전국 0.72명 크게 웃돌아…담양형 임신‧출산정책 주효
담양군의 지난해 출산율이 1.13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 전남은 0.97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간 데 반해 담양군은 1.13명으로 전국·전남 평균보다 웃돌았다.
담양군의 23년 추산율 1.13명은 전년도 0.86명보다 무려 31.4% 증가한 수치다.
담양군의 출산율 반등 계기는 지속 추진해온 출산장려금과 영유아 및 임산부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가에서 추진 중인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군비로 확대한 ‘다자녀가정 기저귀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이 출산가정에 큰 호응을 얻으며 출산율 상승에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행한 폐교 위기의 작은학교 살리기 특별프로그램,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사업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농촌형 교육정책도 한몫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병노 군수는 “출산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담양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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