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수북면 몽성산 피라미드 축제 ‘대성황’
제1회 수북면 몽성산 피라미드 축제 ‘대성황’
  • 조 복기자/국문호·신현아 수북담당기자
  • 승인 2024.04.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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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수북면 몽성산 피라미드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수북면사회단체협의회(회장 전채우)는 지난 12~13일 수북면사무소와 복지회관 일원에서 수북 면민의 날 기념 1회 수북면 몽성산 피라미드 축제를 개최했다.

몽성산(夢聖山)은 수북면과 대전면 경계에 자리한 산으로 사람 인()3개를 겹쳐놓은 형상이라 해 삼인산(三人山)으로도 불린다.

수북에서는 조선을 개국하기 전 이성계가 삼인산을 찾으라는 성몽 끝에 담양에 와서 삼인산에 제를 올리고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몽성산이라고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수북면사회단체협의회는 이런 설화를 가진 몽성산을 부각시키고 지역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

축제 첫날 전야제 행사에서는 각 마을별 재주꾼이 뽐내는 면민화합 노래·장기자랑이 열리고, 개그맨 최홍림의 사회로 트로트 가수 진이랑과 퓨전앙상블 블랑의 초청공연으로 흥을 더했다.

다음날 열린 개막식에는 이병노 군수, 박종원·이규현 도의원, 장명영·조관훈 군의원, 송선례 면장, 양남근 조합장을 비롯 기관·사회단체장, 재경향우들과 주민 등 700여명이 함께해 몽성산 축제를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수북이 낳은 이날치 명창의 기념비 이전 제막식과 이날치 계승 명창 공연이 흥을 돋웠다.

또한 국판종 장학금으로 초등학생 4명에 각 20만원, 중학생 4명에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 송순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수북면 궁산리 출신 고재종 시인이 작사하고 이현성 씨가 작곡한 수북의 노래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첫 선을 보였다.

노래자랑에서는 수북2리 오종석씨가 최우수상과 고급밥솥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수북1리 정대호씨가 2, 대방1리 박미숙씨가 3, 수북1리 이만신씨가 4, 오정2리 김영준·김금남씨가 5, 대방2리 이재성씨가 인기상, 개동리 김진수씨가 아차상을 각각 수상해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는 수북늘푸름학교 학생들의 드론시연, 행사장 주변 피라미드 포토존 설치·운영, 풍성한 먹거리와 농특산물 전시 판매, 수제비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손 마사지 체험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전채우 회장은 수북 몽성산을 알리고 지역민의 화합과 문화·관광 자원을 활성화를 위해 1회 수북면 몽성산 피라미드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선례 면장은 주민과 향우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몽성산 피라미드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출향인과 지역민이 하나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