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개호 단수공천 번복
민주당, 이개호 단수공천 번복
  • 김정주기자
  • 승인 2024.02.29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심위, “경선하라” 결정…최고위 의결돼야 확정

 

민주당은 29일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 단수공천을 받았던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의 공천 심사 결과를 번복했다.

박노원·이석형 선거진영에 따르면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재심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해당 지역 예비후보들의 경선을 요구하는 재심 신청을 인용했다.

재심위에서 인용된 결과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과해야 확정된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이 정책위의장을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단수 공천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단수 공천 이유로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심각하게 난 경우 단수로 선정할 수 있는데, 이개호 의원이 이런 조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재심위에서 공관위의 이같은 단수 결정을 번복하면서 공관위의 공천 심사 기준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이 정책위의장의 단수 공천 직후 박노원·이석형 예비후보들은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단수공천은 국민과 당원, 지역민의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결정이자 비민주적 행위라며 재심을 요청하는 반발시위을 연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