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농촌유학 9명 새학기 시작
담양 농촌유학 9명 새학기 시작
  • 조 복기자
  • 승인 2024.02.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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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초 4명, 월산초 3명, 봉산초 2명 모두 가족체류형
2023년 농촌유학 현장학습
2023년 농촌유학 현장학습

 

서울·경기·광주 등 대도시 초등학생 9명이 관내 3개 초교에서 새학기를 시작한다.

담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관내 작은학교에 배정된 농촌유학생은 금성초교 4, 월산초교 3, 봉산초교 2명 등이다.

금성초에는 서울 홍파초 5학년 1명과 경기 하남시 나룰초교 4·1학년 남매, 광주 연제초교 1학년 1명이 농촌유학생활을 하게 됐다.

월산초교는 서울 가재울초교와 경기 성남시 양지초교, 광주북초교 2학년 학생 각 1명이 함께하게 됐다.

봉산초교는 지난해 경기 파주에서 유학 온 자매가 농촌학교에 매력을 느껴 6·4학년에 진학하면서 1년 더 연장해 머물게 됐다.

농촌유학생들은 모두 부모 또는 엄마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유학생들이다.

특히 금성초교에 온 광주 연제초교 학생과 월산초교에 유학한 광주북초교 학생은 가족과 함께 3년 이상 체류를 희망하는 정주형 장기유학학생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농산어촌유학 사업이 서서히 자리를 잡으면서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학교에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유학 학생들은 오는 20일부터 해당 지역으로 주소를 옮기거나 전학 신청을 한 뒤 3월부터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담양교육지원청은 농촌유학생들과 가족들이 머물게 될 주택 체재비와 자연친화적인 생태교육, 유학마을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올 1학기 전남도교육청의 농산어촌유학생 모집에 서울·경기·광주 등 전국에서 29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