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체류형 관광명소 기반조성 프로젝트
담양군, 체류형 관광명소 기반조성 프로젝트
  • 김정주기자
  • 승인 2024.02.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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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일 ‘내륙관광 일번지’ 대도약 꿈꾼다
정부 K-관광 휴양벨트 구축사업에 담양 관광개발사업 포함

 

담양군이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3개의 담양 관광 프로젝트가 포함되면서 국내 제일의 내륙형 관광 일번지의 대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오는 2033년까지 10년간 3조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등 5개 시·도의 남부권을 세계적인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케이(K)-관광 휴양벨트 구축사업이다.

담양군은 598억원 규모의 () 관광스테이(215억원) 문화접목 야행관광공간(111억원) 남도형 테마예술정원(262억원) 등을 조성,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지방시대 관광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담양호 수변길 명품 트레킹 코스가 될 용마루 1길과 용마루 2길을 연결하는 현수교(가칭 미르교)도 건설할 계획이다.

대형 관광개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하루를 온전히 즐기면서 머무르는 체류형·체험형 관광명소 기반이 다져져 새로운 관광 르네상스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관광스테이

죽순푸드빌리지와 국수의 거리, 창평국밥거리 등 담양읍과 창평면의 음식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식도락가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담양읍에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죽녹원과 담양읍 운교리 중간지점에 랜드마크가 될 만한 대나무 건축물이 건립된다.

이 건물에는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는 다목적 컨벤션홀, 미식가들이 숙박할 수 있는 레지던스 등의 공간을 갖추게 된다.

관광스테이 시설은 메타랜드-관방제림-죽녹원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와 운교리에 들어설 남도형 테마예술정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수 있게 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창평면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강화된다.

소재지에는 뉴미디어 아트, 테라피 체험과 전시, 북카페, 전시·테라피와 관련된 갤러리숍으로 활용하는 치유정원이 있는 아트창고가 건축된다.

또 돌담길 수로를 따라 야간조명을 설치,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몇몇 건물 외벽 등에는 슬로시티 정보를 알 수 있는 LED 조명을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화접목 야행관광공간

하루 더 머무는 광광의 일환으로 관방제림을 중심으로 죽녹원·영산강·메타랜드 3개 권역으로 나눠 미디어 아트존과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미디어 아트존은 3곳 거점에 1개소씩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기회를 갖게 하고, 달밤야행길·남도달밤 투어코스에도 경관조명을 설치해 가족과 연인들에게 담양 밤거리의 낭만을 느끼게 한다.

백진강 음악분수, 영산강 문화공원, 담빛야외극장, 플라타너스길, 메타습지연못 등 기존 시설들과 조화를 이룬 담양만의 야경에 관광객들이 빠져들어 하루 더 머물게 한다.

 

남도형 테마예술정원

죽녹원 건너편 운교리 일원에 어린이·연인·가족 모두가 즐겨 찾을 수 있는 남도형 테마예술정원이 들어선다.

이 곳에는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남도 담양형 원림 1식과 12개 읍면의 문화와 지역색을 담은 5가지 유형의 12개 컬러 테라피 명상 숲이 조성된다.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담양의 매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휴식공간과 포토존 역할을 하는 아트-폴리형 건물 8동도 건축된다.

체험시설로는 목재 DIY(Do It Yourself) 체험관, 전통문예체험관, 화분만들기·꽃꽃이체험관, 꽃차만들기·바리스타체험관, 쿠킹·베이킹클래스, 미디어전시·VR체험관, 곤충체험관 등 다양하다.

또 담양역사교육관, 고서도서관과 ICT기술을 활용한 비밀이야기 동산 존도 마련된다.

 

 

미르교 건설

용마루길과 금성산성을 연결하는 현수교를 건설하는 담양의 새로운 랜드 마크가 조성된다.

군은 용마루 1길의 중간지점인 큰 적골산과 용마루2길의 중간지점인 용면 도림리 망향정을 연결하는 330m 길이의 미르교를 오는 2027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미르교가 완공되면 이 현수교를 건너 금성산성에 이르러 발아래 펼쳐진 담양호와 추월산을 굽어보고, 담양읍을 비롯한 평야의 풍광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다.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놓은 천혜의 요새인 금성산성을 트레킹하면서 담양리조트로 내려와 지그시 눈을 감고 온천물로 피로를 풀 땐 스스로에게 힐링의 선물이 된다.

울창한 숲과 담양호의 맑은 물이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지는 담양호 수변길인 용마루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하나의 트래킹코스를 제공하게 돼 담양호권 관광지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