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고향사랑 기금으로 어르신 살핀다
담양군, 고향사랑 기금으로 어르신 살핀다
  • 서민희기자
  • 승인 2024.02.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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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 어르신 병원 동행, 퇴원환자 돌봄서비스 추진

담양군은 고향사랑 기금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병원 동행과 퇴원환자 돌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이 지난해 어르신 4525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4150명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이중 교통수단 이용 시 완전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은 470명이었다.

또한 버스 운행 시간을 모르거나 타야 할 버스를 몰라 몇 시간을 앉아있거나, 치매 어르신의 경우 의사·약사의 처방과 진단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약물을 오남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병원동행 서비스는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동행 매니저가 집에서부터 병원·약국·귀가까지 함께하고, 의료진의 처방과 약 복용법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용료는 15천원으로 월 2회 이용할 수 있다.

퇴원환자 돌봄서비스는 병원에 입원 후 퇴원한 어르신들이 돌봐줄 가족없이 재입원하는 경우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퇴원 전 사전 예약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1일 최대 8시간 이용할 수 있다.

본인 부담은 12만원이다.

병원 동행과 퇴원환자 가정방문 돌봄서비스 희망자는 읍면사무소 복지팀과 담양지원자활센터(381-9990)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사랑기부제 참여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앞으로도 지역에 꼭 필요한 참신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