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후보자들, 샅바싸움 치열 과열조짐
민주당 예비후보자들, 샅바싸움 치열 과열조짐
  • 김정주기자
  • 승인 2024.02.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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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일정 본격화되자 경쟁자 흠집내기 각종 악성 소문 무성

22대 총선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이 경선을 둘러싸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전개, 지역유권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이 지난달 24~25일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29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2일 후보자 면접을 실시하는 등 경선일정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정가에는 갖가지 소문이 난무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민주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지역정서상 공천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읽혀진다.

최근 지역에서는 비경선지역 여부 이개호 현 의원의 지지도 박노원 후보 신변에 대한 의혹 등 소문이 떠돌고 있다.

우선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가 경선 없이 단수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민주당이 발표한 전국 36개 선거구 경선방식에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남이 제외되면서 소문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개호 현 의원을 단수 추천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는 입장과 함께 단수추천을 감행할 경우 탈락자들의 반발과 탈당명분 제공 등 극심한 후유증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와함께 민주당 현역의원 가운데 이개호 의원의 지지도가 하위 20%에 속해 경선에서 감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민주당이 최근 실시한 2번의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개호 의원의 지지도가 박노원 부대변인과 이석형 부위원장의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경쟁자를 흠집내서 이득을 보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박노원 부대변인도 금품살포와 가정사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겪었다.

이에대해 박 부대변인은 지난달 22악의적인 허위사실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경선은 경선지역 및 후보자 최고위 의결(8), 선거인명부 확정(12 또는 13), 후보자 연설회 영상 업로드(17), 경선투표(19~21), 결선투표(24~25), 최고위 1차 경선지역 결과 의결(26·28)로 진행된다.

2차경선은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발표 시점부터 이 일정에 맞춰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