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을 맞이하여 담양 군수님과 군민 그리고 자치신문 구독자 여러분 가정에 승천하는 용의 활기찬 기상이 넘치는 2024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국내외 다사다난했던 계묘년의 어려움을 근독(謹獨)으로 이겨내시고 갑진년 새해엔 사소하고 잡다한 인간사를 접어두며 더 나은 보편성을 가지시고 가절(佳節)에 반포(反哺)와 같은 사랑이 충만하시길 희망합니다.

시대적 변화 속에 물질문명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삶 속에는 폐단이 발생하고 어느 집단만의 큰 목소리에 치우쳐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정의로운 사회, 명륜이 살아나는 사회를 추구합니다.

창평향교에서는 현인들의 뜻을 받들어 인·의·예·지·신 오상의 가르침과 숭고한 뜻을 진심갈력(眞心竭力)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625년의 역사를 이어온 창평향교에서 2020년 대성전 보물 제2099호, 명륜당 보물 제2100호로 지정된 일은 묵묵히 일궈온 현유들의 정성과 음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에 힘입어 올해도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향교·서원 활성화 사업에 높은 점수로 선정됐습니다.

죽향의 의리와 효·예가 가득한 담죽골로 발전의 단계를 높여가며 예도문화 창달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자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용의 해, 담양군민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 길 경망(敬望)합니다.

아울러 담양자치신문의 발전을 축하하며 어두운 곳을 더 밝게 하고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신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