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컨테이너 불…하반신 마비 60대 여성 사망
담양 컨테이너 불…하반신 마비 60대 여성 사망
  • 서민희기자
  • 승인 2024.02.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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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읍 한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 숨진 60대 여성이 하반신 마비로 사고를 피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담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516분께 담양읍 강쟁리 한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 39분만에 꺼졌다.

화재로 비닐하우스 170와 컨테이너 27가 모두 탔으며, 현장에서는 A(69·)씨가 안타깝게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는 지난해 담양으로 이사와 여동생 가족의 보살핌을 받으며 컨테이너에서 지내왔다.

A씨는 국가가 관리하는 장애인에는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컨테이너 내부에 난방 용도로 설치된 전기 장판의 누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