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전남연맹, 공무원 투개표 업무 개선 요구
공무원노조 전남연맹, 공무원 투개표 업무 개선 요구
  • 조 복기자
  • 승인 2024.01.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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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길엽)과 전남연맹은 지난 24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투개표에 참여하는 지방공무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투개표 업무를 개선하라고 전남도선관위에 요구했다.

공무원노조 전남연맹은 지난 24일 전남도선관위를 항의 방문하는 자리에서 공무원·시민으로 구성된 투표관리관과 투·개표사무원들은 선거일이 임시공휴일이고 14시간 이상 고강도 선거사무 업무를 보는데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부정선거 방지라는 명분을 앞세워 전수 수검표 방식 도입과 개표 업무를 오직 공무원만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공무원노조는 공무원 선거사무 강제 동원 반대, 최저임금과 연동한 선거사무 수당지급, 투개표사무 업무 민간 참여비율 확대 등을 촉구했다.

정부는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투표관리관, 투표사무원, 개표사무원의 수당을 각각 19만원, 13만원, 75천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반면 정당추천으로 6시간 근무하는 투·개표참관인의 수당은 종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2배 인상됐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2021년과 2023년 선거사무 위촉거부 투쟁을 전개하며 대책을 요구했었다.

공무원노조 전남연맹은 요구사항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공무원노조총연맹 및 전국시군구공무원노조연맹과 연대해 4월 제22대 총선에 대한 선거사무 위촉 거부운동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