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농특산물 2억8천만원어치 팔렸다
담양 농특산물 2억8천만원어치 팔렸다
  • 김정주기자
  • 승인 2024.01.26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양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4억8천만원]

쌀·한과·쇠고기·전통주 선호…지역업체 소득 ‘효자노릇’ 톡톡
담양에서 사용될 상품권도 2억여원 지역경제 도움 상당할 듯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1위에 힘입어 답례품으로 48천만여원 어치를 판매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업체들은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1년만에 농특산물 판매액이 27900만여원에 이르자 소득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반색하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해 12174명의 기부자로부터 224천만여원을 모금, 48천만여원 어치의 담양사랑상품권과 지역 농·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지급했다.

기부자들은 답례품으로 담양사랑상품권 한과류 쇠고기전통주 기름류 등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선물하기 좋고, 보관도 쉬운 제품들을 선호했다.

담양축협과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이 납품하는 7종의 한우 상품은 고액기부자들을 중심으로 6646만원(190)이 주문됐다.

10년 연속 전남 대표 브랜드로 선정된 대숲맑은 담양쌀이 자가소비나 선물용,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기부용으로 4235만여원(1192) 어치가 나갔다,

호정식품·담양한과·안복자한과·김복녀전통식품·수정한과에서 생산한 한과(약과) 18종류도 3555만여원(1267) 어치가 주문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추성고을·죽향도가·하심당의 우리 전통주가 1831만여원(567), 참사랑에프앤비의 기름류가 1278만여원(560) 어치가 판매되는 등 기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담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담양사랑상품권이 2802만원(2512) 어치가 제공돼 가장 인기 있는 품목으로 등극, 눈길을 끌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담양사랑상품권은 어떤 형태로든 담양에서 물건을 사거나 기름을 넣고, 숙박과 음식점 등에서 이용하게 된다.

여기에다 답례품 최저단가인 3만원을 되돌려받을 수 없는 10만원 미만의 소액기부자(6675.5%)5년간 유지되는 포인트를 모아 사용하려는 기부자들의 누적 포인트 금액이 19천만에 달해 향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년동안 고향사랑기부금에 따른 답례품 발생액은 농특산물 판매 27900만여원, 담양사랑상품권 지급 2800만원, 소액 누적 포인트 19천만여원 등 총 67천만여원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고향사랑기부제가 큰 성과를 올리게 된 것은 담양군 공직자와 기관사회단체, 그리고 주민들의 숨은 노력이 녹아있다.

담양군은 전담부서를 꾸려 서울·광주·제주향우회는 물론 서울·제주 사찰과 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등지를 방문,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대한 전방위적인 홍보를 전개했다.

또한 4차례의 선정위원회를 통해 120여종의 매력있는 농특산품 답례품을 꾸준히 발굴했다.

담양군의회, 농협군지부, 전남도립대, 담양소방서, 고속도로순찰대, 담양군농업회의소 등은 담양군에 직접적으로 기부금을 보내오고, 주소지 문제로 기부를 할 수 없는 경우 타지역 관련단체들과 상호기부하는 방법으로 동참했다.

군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이 성과를 내 기쁘다기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담양을 전국에 마케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에 따른 답례품 발생액은 67천만여원으로 실제 지급액과 19천만여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답례품 최저단가인 3만원을 되돌려받을 수 없는 10만원 미만의 소액기부자(6675.5%)5년간 유지되는 포인트를 모아 한꺼번에 사용하려는 기부자들 때문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