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탐방 2024설계 3.금성농협
농협탐방 2024설계 3.금성농협
  • 김정주기자
  • 승인 2024.01.2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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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에 ‘꼭 필요한 농협’ 밑그림 완성

하나로마트 확장, 유류취급소 확장 이전 중점 추진
금성딸기 옛명성 되찾을 새 브랜드 ‘샛별딸기’ 육성
벼 육묘비 지원, 추곡수매가 기조 유지 등 실익 제공

 

금성농협은 김상용 조합장을 중심으로 이·감사 8명과 직원 15, 그리고 조합원 1128, 준조합원 2638명의 규모로 구성돼 있다.

금성면 석현리에 본점을 두고 영농자재판매장과 하나로마트, 육묘장, 농산물집하장, 양곡창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농촌·농업인과 함께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다정한 이웃이자 동반자 같은 농협을 지향하고, 농업인들에게 금융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꼭 필요한 농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부조직으로 영농회 23, 부녀회 21, 5개 작목반이 있으며, 단체조직으로 농가주부모임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각 1개가 활동하고 있다.

금성농협의 주요 사업과 김상용 조합장의 올해 농협 운영 구상을 들어본다.

 

조합장 조합운영 구상

김상용 조합장은 취임 2년째를 맞아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조합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하나로마트를 확장하고 유류취급소 확장 이전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타 농협에 비해 45세 이하의 청년조합원 비율이 높고, 딸기 단일 품목의 농가수와 출하량이 가장 많은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고령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금성딸기 옛 명성을 되찾는 사업의 일환으로 출하조직과 물량의 규모화와 새로운 브랜드인 샛별딸기를 적극 홍보하고, 고품질 프리미엄 딸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청년조합원을 대상으로 영농자재 지원과 영농 기술교육을 늘려 농업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핵심 조직으로 육성하고, 건강한 벼 모종보급을 확대해 고령·부녀 농업인의 일손 및 경영비용을 절감하는 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차장을 조성할 청사 앞 부지 매입, 하나로마트 확장으로 다양한 물품 구비, 현재 하나로마트 옆 유류취급소를 자재판매장으로 이전 등 조합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

원예농가들의 품질향상을 위해 휴대용 비파괴 디지털 당도측정기 2대를 구입,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할 계획이다.

김상용 조합장은 지난해 가뭄과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원예농가, 수도작농가, 특용작물농가들이 소득을 올리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조합원 및 임직원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를 받으며 조합원에게 보다 많은 실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

지난해 호응을 얻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운영의 묘를 살려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실익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추곡 자체수매시 401포당 2천원의 벼 출하장려금을 지급해 쌀 가격 6만원을 유지한 기조를 이어 올해도 농업인들이 수긍할 만한 금액을 제시할 방침이다.

농가들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행했던 1장당 500원의 벼 육묘 구입비는 물론 수도작용 농약도 현장 20% 할인판매를 유지한다.

원예농가에 1동당 10만원 이상의 영양제를 지원하고, 농협을 통해 출하하는 농산물에 대한 장려금도 변함없이 지원한다.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작물()보험 가입료 지원과 영농자재 교환권 지급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면서 삶의질 향상도 기할 수 있는 사업들을 확대 추진한다.

짝수년도 출생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3~5일 버스 3대를 대절, 건강검진을 받게 했다.

농업경영인회 등 조합원이 참여하는 단체에 활동비 지원, 여성조합원의 문화적인 생활을 위한 노래교실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금성초교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다문화가정 조합원 자녀 장학금을 지급하고, 30개소의 경로당 난방비도 꾸준히 지원한다.

조합원 화합을 위해 마을별 복달음 행사비 일부를 지원하고, 농업인들의 정보습득을 위해 농민신문 구독료 지원도 유지한다.

 

작목반

늘푸름작목반 66농가, 대봉작목반 39농가, 스타작목반 29농가가 지난해 1636t 979400만원의 딸기를 출하했다.

금성블루베리사업단 12농가는 블루베리를, 금성참두릅작목반 65농가는 두릅을 생산한다.

가장 규모가 큰 늘푸름작목반(회장 신강호)21에서 설향딸기 868t을 출하해 517500만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작목반원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여름 선진지견학을 다녀오고 있으며, 재배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을 연 1~2회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