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채취 정준호, 전남도 1월의 임업인 선정
고로쇠 채취 정준호, 전남도 1월의 임업인 선정
  • 조 복기자
  • 승인 2024.01.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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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골 일대 고로쇠나무 2만여 그루 식재 연 1억 소득

 

가마골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정준호 선도임업인이 전남도 1월의 임업인으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지방소멸시대 고향을 지키고 임업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임업인을 매달 1명씩 선발해 홍보하기로 했다.

가마골 담양산심영농조합법인 정준호 대표는 1993년부터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30여년간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용면 가마골 일대 임야 27에 고로쇠나무 2만여 그루를 식재하고 고로쇠나무 아래 무농약 인증을 받은 산양삼을 3재배하는 등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19년에는 1억원 이상 임업 고소득을 올리며 지역민과 함께 상생, 협업해 모범적으로 경영하는 임업인에게 수여하는 전남도 선도임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가마골 일대에 고로쇠나무를 심어 겨울철 소득원으로 가꿔가자 주변 임업인들도 이에 동참하며 가마골이 고로쇠 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정 임업인은 고로쇠를 누구나 쉽게 구입하고 마실 수 있도록 1.5~4.5의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자외선(UV) 살균처리를 거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아울러 청정 가마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숲속 캠핑장 30면을 연중 운영해 새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정준호 임업인은 지방소멸시대 귀산촌을 꿈꾸는 임업인에게 임업을 통해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앞으로 젊은층, 도시 소비자 등이 손쉽게 임산물을 소비하도록 소포장, 가공식품을 개발해 임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