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탐방 2024설계 2. 무정농협
농협탐방 2024설계 2. 무정농협
  • 김정주기자
  • 승인 2024.01.1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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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통한 농산물 출하량 확충 주력

증설 벼 육묘장서 7만장 생산 500농가에 공급
방울토마토·딸기 등 원예농가 작물출하량 확충
드론방제 확대로 일손 경감…유류 안정적 공급

 

무정농협은 조합원 970, 준조합원 1597명의 규모로 구성돼 있다.

무정면 봉안리에 본점을 두고 이·감사 8명과 11명의 직원들이 나승수 조합장을 중심으로 영농자재판매장과 하나로마트, 육묘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내부조직으로 영농회와 부녀회 각 23개와 4개 작목반이 있으며, 단체조직으로 농가주부모임 1개가 활동하고 있다.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과 나승수 조합장의 올해 농협 운영 구상을 들어본다.

 

조합장의 농협 운영 구상

 

나승수 조합장은 올 한해동안 지난해 추가 증설한 벼 육묘장을 충실하게 운영하고, 농협을 통한 조합원 농가들의 농산물 출하량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시설하우스 원예농가에 안정적인 가격으로 유류를 공급하고, 드론방제를 확대해 일손경감에 도움을 주겠다는 복안도 세워두고 있다.

예수금의 외부유출 방지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2배로 규모를 확대한 벼 육묘장에서 7만장의 모를 생산해 전 조합원 농가에 공급하고, 농가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유류를 공급하고자 2022년 매설한 경유와 등유 각 5용량의 유류탱크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드론방제를 확대하고, 농협을 통해 출하하지 않는 조합원 농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농협을 통해 출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무정농협을 이용하는 기관과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예수금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승수 조합장은 조합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보다 많은 실익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소규모 농협으로서는 다소의 애로가 있다조합원과 농협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

35천장을 생산 221농가에 새청무와 강대찬을 공급한 벼육묘장은 7만장을 생산해 500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2차례에 걸쳐 46농가 46를 방제한 드론방제도 올해는 55농가 60로 확대한다.

특히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쌀농가들을 위해 추곡 자체수매가를 401가마당 6만원을 지급한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농업인들이 만족할 만한 금액을 제시해 쌀값유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농협을 통한 원예농가들의 작물출하량 확충에 주력해 지난해 방울토마토 53농가 1679, 딸기 16농가 88톤에 머문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복안도 세워두고 있다.

모범적인 조합원 자녀 1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농업인 안전공제·벼보험·시설원예보험 등 농업관련 보험금 17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조합원 생일 찾아주기를 만60세 이상 조합원으로 확대해 747명에게 미역·찹쌀 등 생일선물세트를, 전 조합원 환원사업으로 1인당 10만원의 기프트카드를 지급한다.

이와함께 여성조합원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10차례의 노래교실도 운영한다.

 

작목반

대숲연합사업단 34농가, 죽산작목반 12농가, 더조은작목반 7농가가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무정딸기작목반에는 16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방울토마토는 641900만원, 딸기는 101700만원의 조수익을 거뒀다.

작목반 규모가 가장 큰 대숲연합사업단(회장 정대해)15에서 수경재배한 방울토마토 1175톤을 출하했다.

성도리에 GAP 인증규격을 구비하고 1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선별장을 갖추고 있다.

작목반원들의 경쟁력을 위해 연간 3회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