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담양의 기억’ 책 발간
‘80년 5월, 담양의 기억’ 책 발간
  • 조 복기자
  • 승인 2023.11.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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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5·18행사위원회, 자료수집·증언채록 기록물

 

5·18 담양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기록물이 책으로 나왔다.

담양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상임대표 윤영민)는 지난 15일 담양문화원에서 ‘19805, 담양의 기억이라는 책을 발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영주 부군수, 이규현 도의원, 최형식 전 군수,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오용운 전남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상임대표,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김범태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과 유가족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19805, 담양의 기억책은 담양 관련 5·18 희생자와 목격자를 중심으로 2년 반에 걸친 증언과 자료수집을 통해 805월 담양의 기억을 재구성했다.

유가족과 부상자, 참여자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된 내용은 담양 향토사 연구의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영민 상임대표는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5·18에 대한 연구는 광주를 제외한 전남 주민들의 피해와 활동에 대한 조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담양 희생자 18명을 발굴해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증언을 채록해 기록물을 만들기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애 집행위원장은 “5·18 희생자에도 서열이 있다는 것이 불평등하고 서글픈 일이었다평범한 삶을 살던 보통의 영웅들이 우리 곁에 있었음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