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중 오케스트라, 전남음악콩쿠르 ‘최우수상’
수북중 오케스트라, 전남음악콩쿠르 ‘최우수상’
  • 조 복기자
  • 승인 2023.11.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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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중학교 오케스트라팀이 지난 4일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남 제21회 전국음악콩쿠르 대상전경연에서 관악합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상전은 올해 전남에서 개최된 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한 1·2·3등 팀이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수북중 오케스트라는 9월 목포에서 열린 전국음악콩쿠르에서 관악합주 부문 1등을 수상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수북중 미라클 윈드오케스트라는 올해 63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관악합주 자율동아리다.

김충환 지도교사는 평소 방과후 수업시간에 목관악기 연주에 재능을 보인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자 목관악기 중심의 오케스트라를 제안해 관악합주단이 결성하게 됐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20인조 연주단을 꾸려 방과후는 물론 점심시간을 쪼개가며 맹연습, 결성한지 채 6개월도 안된 신생팀이 전남음악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김충환 교사는 합주의 완성도를 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우리 학생들이 똘똘 뭉쳐 강한 유대감으로 기적같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극찬했다.

이영숙 교장은 지도교사의 열정과 학부모의 성원에 힘입어 최우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우리 학생들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놀라운 협업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