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대나무 생태공원에 맨발길 조성
담양군, 대나무 생태공원에 맨발길 조성
  • 김정주기자
  • 승인 2023.11.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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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성 자락 대나무숲 1.5㎞…이달 중순 개방

 

담양군이 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등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의 열풍에 금성산성 자락의 대나무생태공원 내 대숲 산책로에 추가로 흙길 1.5를 조성한다.

이번에 조성하는 대나무 숲 흙길은 금성산성의 가을철 단풍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오토캠핑장 이용객을 비롯한 금성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흙길 주변의 울창한 대나무 숲에는 몸에 좋은 피톤치드가 가득해 건강과 힐링에 제격이다.

피톤치드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돼 면역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 숲의 피톤치드 발생량은 1당 소나무는 7.68pptv, 대나무는 29.34pptv로 약 3배 높다.

담양군은 흙길 조성 및 발 씻는 곳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해 11월 중순 개방할 계획이다.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길은 올해 흙길을 조성한 이후 지난해 대비 관광객이 약 44% 늘어났으며,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자료에 의하면 9월말까지 1185만명의 관광객이 담양을 방문했다.

이병노 군수는 자연과 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흙길 조성에 정성을 다해 담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