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종 시집 ‘독각’, 조태일문학상 수상
고재종 시집 ‘독각’, 조태일문학상 수상
  • 조 복기자
  • 승인 2023.09.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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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면 궁산리 출신 고재종 시인이 시집 독각으로 제5회 조태일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 시인은 지난 9일 곡성군민회관에서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와 조태일문학상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조태일시인 24주기 문학축전에서 조태일 문학상으로 선정, 상패와 상금 2천만원, 전각 작품을 받았다.

고재종 시인의 독각(獨覺)’은 자연이라는 무한경전을 통해 현대인과 현대문명을 되살릴 자연의 리얼리즘을 구축해 절정의 서사를 들려준다고 평가받았다.

독각-혼자넘는 시간을 비롯 휘파람 소리는 청량하다’, ‘동짓날’, ‘파국의 문장120쪽 분량에 60여 편의 시가 수록된 독각 시집은 서둘러 나아갈 것을 재촉하지 않고 모두를 아우르는 초록 고요를 한가득 담아 조용할 날 없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특별 처방으로 넘어가야 할 새길을 제시하고 있다.

고재종 시인은 아홉 번째 시집 고요를 시청하다2022년 제6회 송수권시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2002백련사 동백숲길로 제16회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2003사랑, 그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농림부에서 선정한 ()사랑 시()사랑작품에 뽑혔다.

고 시인은 1984년 시집 시여 무기여로 실천문학에 등단한 이후 바람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새벽 들’, ‘날랜 사랑’, ‘앞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20여편의 시집을 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과 한국작가회의 이사,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작은것이 아름답다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