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국제앙상블페스티벌
담양국제앙상블페스티벌
  • 김정주기자
  • 승인 2023.08.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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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월 담빛지구 쉐마뮤직홀·담빛예술창고 각 2회씩

 

담양에서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음악제가 열린다.

담양국제앙상블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테너 최승원)8~11월 담빛지구 쉐마뮤직홀과 담빛예술창고에서 각각 2회씩 음악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회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이번 앙상블 음악축제는 지난 26일 현악4중주팀 앙상블M(쉐마뮤직홀)을 시작으로 923일 현악·성악팀 바로크앙상블 동백(담빛예술창고), 1028일 장애인 연주자·성악가 기타와 지팡이(담빛예술창고), 1125일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리디안 팩토리 재즈앙상블(쉐마뮤직홀)로 진행된다.

첫 공연을 맡은 앙상블M은 그리스 신화의 뮤즈처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풍부한 감성을 선사하고자 창단됐다.

바이올린 서민정·김기환, 비올라 홍진선, 첼로 이완이가 결합해 솔로·듀오·앙상블 등 다양한 구성과 창의적인 기획으로 파격적이고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어가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D단조 죽음과 소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소야곡을 연주했다.

9232번째로 공연할 바로크앙상블 동백은 우수한 지역인재들을 발굴·육성해 시대 연주의 정확한 연구와 연주로 지역사회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고음악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소프라노 이민정, 베이스 박순기, 카운터테너 김대경, 테너 최원갑, 오르간 권선경이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칸타타와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HWV 7 11곡을 들려준다.

1028일에는 장애인 음악가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지희와 크로스오버가수 테너 최승원이 기타와지팡이라는 팀으로 김광석 추모 공연을 할 예정이다.

정신지체2급 장애인인 김지희는 기타로 세상과 소통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으며, 15초도 서있기 힘든 지체장애1급 장애인인 최승원은 장애인으로서 인류 최초로 국제오페라(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우승자다.

그날들, 거리에서,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 10곡을 공연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할 리디안 팩토리는 재즈피아니스트 강윤숙을 주축으로 콘트라베이스 전사무엘, 드럼 신지용, 바이올린 이수산이 결합한 섬세하고 뛰어난 테크닉을 갖춘 실력파 그룹이다.

테너 최승원과 반도네온 김태온과 함께 테네시 왈츠, 발람이 부네요, 내마을 갈곳을 잃어, 당신은 모르실거야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사한다.

최승원 조직위원장은 수준급 음악회로 관광명소 담양의 위상을 높이고 예술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담양국제앙상블페스티벌을 기획했다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을과 함게 담양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축제의 수준 높은 진면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