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면평가위원회 2차 회의(2023.08.18)
본지 지면평가위원회 2차 회의(2023.08.18)
  • /정리=김정주기자
  • 승인 2023.08.28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7월 보도기사 심층 평가

 

담양자치신문 제2기 지면평가위원회가 지난 18일 본사 편집국에서 9명의 위원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가졌다.

김승태 위원장의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는 4~7월에 보도된 자치신문 기사에 대한 평가작업이 이뤄졌다. 참석하지 못한 1명의 위원은 전화로 의견을 제시했다.

본지 지면평가위원회 2차 회의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생활밀착형 기사로 지역발전 선도해야

김승태 지면평가위원장(전 담양군 자치행정과장) = 먼저 담양자치신문의 제2기 지면평가위원장으로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을 추구하는 담양자치신문 구성원들의 노력을 응원한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김환철 대표를 중심으로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닌 심층보도로 지역발전과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생활밀착형 기사가 돋보였다.

대덕참사랑병원 대덕천에 오폐수 다량 방류, 담양공동주택 6곳 진척 상황, 양각교-숲아래마을간 우수관로 매설공사 말썽, 교통사고 잦은 담양터미널 회전교차로 정비, 대치1교 진출입로 개설공사 한창, 창평시장 재건축 위치 놓고 입장 팽팽 등의 보도는 자치신문 기자들이 발굴한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

담양군 인구가 45천명선을 지탱되는 이유를 다른 지자체의 사례와 비교분석, 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의 전국 최초 민간 장고 조성 추진, 대덕면에 지역활력타운 들어선다 등의 기사도 눈에 띄었다.

 

대나무축제·산단개발 등 건전한 지적

설재기 부위원장(담양남초교총동문회 부회장) = 올바른 지역신문이라면 지역발전을 위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예로 대나무축제 결산기사를 들고 싶다.

올해 축제는 축제기간 5일중 첫 날을 제외한 4일 동안 비가 내리는 바람에 축제장에서 관람객을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한 축제였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그런데도 모든 지방일간지와 지역신문들이 ‘63만 관람객이 다녀간 성공한 축제로 자평하는 담양군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반면 담양자치신문만이 유일하게 발전적인 축제를 위해 노력한 담양군 관계자들의 노력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한산한 축제로 막을 내려 아쉬웠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또 제2 일반산단 예정지가 개발제한구역이나 절대농지로 개발허가가 나기 어렵기 때문에 실현가능한 대체부지를 물색할 필요가 있다는 용기있는 기사(?)도 칭찬받을만 하다.

담양군 인구가 늘어나는 관외전입자로 자연감소분을 상쇄하며 45천명선을 지탱하고 있는 이유를 다른 지자체의 사례와 비교하며 담양만의 장점을 분석한 기사도 돋보였다.

 

곳곳 개발·공사 진행상황 소개 인상적

김용규 위원(전 담양군 물순환사업소장) = 지역사회 곳곳에서 진행되는 개발과 공사에 대한 상세한 보도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아무래도 기술계통에 종사하는 직업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개발과 공사는 주민들의 일상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다.

담양자치신문 기사들은 독자들이 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매우 알기 쉽게 작성돼 있다.

담양터미널 앞 회전교차로 개선공사를 비롯 각종 회전교차로 개설과 대전면 태목리 대치1교 양방향 진출입로 개설공사 등은 공사를 왜 시작하는지. 어떻게 진행되며, 완공되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특히 천변리 숲아래마을 우수관로 매설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넘어 생계위협마저 받는 실상을 고발한 기사가 인상 깊었다.

 

예비군사격장 이설 관련 기사 큰 반향

박영식 위원(창평면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회장) =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복민교회의 쌀 나눔, 용면 기초생활거점, 읍면별 지역발전토론회, 농업회의소 동향 등 지역사회 곳곳의 일들을 소상하게 전했다.
창평시장 재건축 및 이전에 대한 꾸준한 후속보도와 창평 예비군사격장의 대덕면 이설 관련 기사는 창평·대덕주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담양읍 전선지중화 사업 등 도시재생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기 바란다.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연재되고 있는 심진숙 작가의 마을길 이야기 시리즈는 읽을 때마다 담양의 숨은 매력과 진정한 가치를 알게 해줘 가슴이 뭉클해진다.

 

고향사랑기부 소식 동참 릴레이 효과

김대중 위원(전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부지부장) =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합리를 고발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노력이 엿보였다.

훼손된 추성창의기념관의 벽화, 광주호 누리길 주변의 불법쓰레기, 대덕면 참사랑병원의 오염수 유출, 무성의하게 방치된 관어정, 자기 식구 배 불리기의 전형을 보여준 외동제 소수력발전소 등 지적기사와 후속보도를 보며 담양자치신문 구성원들의 마음가짐을 짐작 수 있었다.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노인회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함께 민선8기 취임1년 성과보고회 기사도 인상 깊었다.

관내 소재한 전통주 제조업체 하심당의 석탄주나 죽향도가의 죽향41이 뛰어난 품질의 술이라는 기사도 좋았다.

민선8기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한 기부소식과 답례품 선정을 비롯 봄가뭄과 단비소식, 장마철 강우량과 피해, 담양호·광주호 저수율 등을 어느 신문보다 자주 그리고 상세히 보도했다.

 

체육행사 마다 현장 취재·보도 칭찬 자자

최규대 위원(담양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 먼저 한 사람의 체육인으로서 다양한 체육행사를 빠짐 없이 보도하는 담양자치신문에 고맙다는 말은 전한다.

4월 이후 전남체전을 비롯 게이트볼, 파크골프, 배드민턴, 생활체조, 축구 등 종목별 생활체육 대회들이 우후죽순처럼 열리고 있다.

담양자치신문은 대부분의 대회 현장을 방문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대회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대회결과를 자세하고 보도해 체육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우리 지역이 배출한 배드민턴 기대주 김나연 선수 대회 성적과 노인회나 장애인협회의 한궁대회·장애인체전 등에 대한 기사도 빠짐 없이 게재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체육계에 대한 변함 없는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

 

삶의 질 기여하는 문화예술 더 관심을

▲우지민 위원(한국민속예술진흥원 담양군지부장) = 독자와 주민들에게 문화와 예술계의 다양한 동정들을 알리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담양문화재단과 담양문화원은 물론 지역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들과 단체들의 활동사항을 꼬박꼬박 싣고 있다.

또 향우작가들의 작품활동과 마을 단위에서 이뤄지는 작은 음악회나 작은 영화관, 여성합창단과 국악협회, 예술인협회, 와우농악보존회, 담주다미담예주구간 활성화 등에 대한 보도도 좋았다.

용흥사에서 열린 대강백 지홍스님 추모 다례제에 대한 독점기사도 불교계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문화와 예술의 발전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을 관심을 당부한다.

 

어려워진 교육현장 분석과 대안 필요

정광성 위원(창평고 운영위원장) =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단독으로 보도한 송강고 교명변경 재점화 기사를 비롯 남면초교 교명변경, 수북초 유소년 드론축구, 전남도립대 총장선거와 미래형 차동차산업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소식을 꼼꼼하게 보도했다.

또 모내기를 진행한 마을학교 이야기, 담양교육지원청의 희망교육, 일선 학교들이 진행하는 교육행사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성인들의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는 평생교육을 비롯해 학교들의 학생수 현황과 학생수 감소, 인권과 교권의 부조화로 인한 교단 붕괴 등 어려움에 처한 교육현장에 대한 분석과 대안 등 심층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전화 의견제시 >

김형준 위원(한국치유농업사협회장) = 초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는 지역사회 전체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 생각한다.

첫 지면평가회의 때도 얘기했지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젊은 층 인구유입이 절실하며, 이를 위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노력에 대한 지역언론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면배려가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읍면별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나 지역발전토론회, 담양군농업회의소 등에서 어떤 정보를 교환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는지를 꼼꼼하게 소개하는 기사들을 의미 있게 봤다.

또 담양에서 추진중인 대형 주거단지 조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독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