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인문학교실 대금반 단원 ‘버스킹 공연’
담양 인문학교실 대금반 단원 ‘버스킹 공연’
  • 서민희기자
  • 승인 2023.08.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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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소리여울 모임, 5~6년간 연마한 솜씨 뽐내

 

담양 인문학교실에서 대금을 배우고 있는 단원들이 버스킹 공연을 갖고 5~6년간 연마한 솜씨를 뽐냈다.

연주자 모임 죽령·소리여울은 지난 15일 죽녹원 후문 추월정에서 윤재득 담양군 문화체육과장, 정각 담양불교연합회장, 강용곤 총무정 사두를 비롯 주민과 관광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주회를 열었다.

김향종 소리여울 단원의 사회로 진행된 연주회는 궁중음악인 정악대금(경풍년), 정악산조, 정의송이 작곡한 대중음악 님이여, 모노 포엠 오페라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이정옥 한국가사문학해설연구원장의 면앙정가 시낭송으로 이어졌다.

또 여성으로 구성된 죽령 단원들의 회룡포와 칠갑산 연주, 강정원·김신완·장미숙 단원의 호반촌, 정준성 단원의 정악 다향, 소리여울 단원들의 창작 국악가요 배 띄워라가 차례로 울려 퍼졌다.

특히 단원들을 지도하는 김희동 전남도립대 국악과 대금교수의 대금산조에 맞춰 문화예술교육 국악강사로 활동중인 정정순씨가 사랑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한 춤산조로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단원들은 대중에게 친숙한 민요 연주로 청중들과 흥겹게 교감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박종삼 서예가는 자신의 서화를 담은 합죽선 10여점을 행사주최측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