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대응 농어촌기본소득 전국대회-이규현 농어촌기본소득전남연합 상임대표 개최
지방소멸대응 농어촌기본소득 전국대회-이규현 농어촌기본소득전남연합 상임대표 개최
  • 조 복기자
  • 승인 2023.08.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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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도의원이 지난 22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농어촌기본소득전남연합 상임대표 자격으로 지방소멸대응 학술 심포지엄 농어촌기본소득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국대회는 이재욱 농어촌기본소득전국연합 상임대표와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문지영 기본소득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함께 모여 급속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을 살리고 수도권과 지방의 빈부격차 해소를 통한 국가의 균형발전을 견인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규현 의원을 비롯한 전남도의원, 도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대회에서는 전남형 기본소득 정책 도입의 필요성과 취지, 목표와 전략 등 충분한 기본소득 실현의 구체적 방안과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규현 의원은 전남은 297개 읍··동 중 154개가 고령화율 40% 이상이며 최근 5년간 인구 10% 이상 감소되고 3천명 미만인 곳이 141곳이나 되는 등 지방소멸이 매우 심각하다전남의 1인당 세출예산은 전국 최고인데 1인당 개인소득과 민간소비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인구소멸을 막고 보편적 복지에 더 다가가기 위해서도 전남형 기본소득 정책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농어촌기본소득전남연합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은 과밀로, 지방은 소멸로 수도권과 지방의 극심한 불균형은 결국 국가를 병들게 할 것이며, 당장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은 농어촌기본소득이 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정훈 도당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아직도 기본소득 정책도입을 주저하고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등 중앙정부의 지원 사업·제도 개선 등이 필요한 부분은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관심과 지원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