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캉스! 담양으로 오세요
여름 바캉스! 담양으로 오세요
  • 조 복기자
  • 승인 2023.07.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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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과 습한 날씨를 피해 생태도시 담양에서 더위를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가마골생태공원, 용흥사계곡, 한재골 수목정원은 우거진 녹음 가득한 숲 아래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대표적인 피서지다.

또 대나무숲의 서늘함을 간직한 죽녹원, 수백년의 세월을 간직한 관방제림, 하늘을 찌를 듯한 메타세쿼이아길과 남부유럽의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메타프로방스는 피서객들이 꼭 찾는 곳이다.

실내공간에서 쉬어 가는 여유를 찾고자 한다면 담양온천리조트&호텔을 비롯 담양LP음악충전소, 딜라이트 담양, 소아르떼, 호텔 드몽드, 담빛예술창고가 제격이다.

초대형 워터파크를 갖춘 라온수상레저에서는 담양호에서 다양한 수상레포츠와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가마골생태공원

영산강의 시원인 용소에서 이어지는 가마골 계곡은 울창한 나무 그늘을 자랑하며 여름철 피서객을 유혹한다.

이 곳은 서식하는 희귀한 식물과 동물, 곤충들을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자 산림문화적 가치가 높다.

원시림에 안겨 삼림욕을 즐기며 더위를 잊고 계곡 물에 몸을 담그면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준다.

계곡입구에 자리잡은 식당과 상가에는 먹거리가 풍부하고, 인근마을 주민들이 수확한 옥수수와 복숭아가 인기다.

 

용흥사계곡

용흥사계곡은 담양읍에서 북서쪽으로 10거리에 푸른 송림과 천연 잡목 숲, 이끼 낀 돌 등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2가량의 계곡은 바닥까지 투명하게 비칠 정도로 물이 맑고 깨끗하며, 물살이 세지 않아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용흥사는 인터넷 방송에서 꾸준히 재방송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 동이의 주인공인 숙빈 최씨가 용흥사에서 기도한 뒤 영조를 낳았다는 설화를 간직한 곳이다.

계곡 아래에 자리한 식당에서는 약재를 가득 넣고 푹 삶은 닭과 오리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한재골 수목정원

울울창창한 숲길과 계곡을 따라 산책로와 유아숲체험원, 여가녹지가 갖춰진 생태유원지다.

산책길을 따라 배롱나무와 산딸나무, 팽나무, 무궁화나무가 식재돼 있고, 1규모의 편백나무숲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는 청량함을 넘어 힐링을 선사한다.

맑고 시원한 계곡물은 유아·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계곡 상류에 연못, 트리데크, 거미줄놀이터, 대나무실로폰, 통나무의자, 모래숲길 등이 조성된 유아숲 유치원을 찾아 숲 해설을 듣거나 숲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재골 입구로 가는 길에 자리한 식당과 카페에서 다양한 음식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죽녹원, 관방제림 그리고 메타길

죽녹원에서 시작해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담양을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코스여행지이다.

죽녹원은 20035월 개원한 이후 연간 100만여명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음이온과 산소를 내뿜는 31만평의 울창한 대숲 전체가 에어샤워 공간이다. 바깥 기온보다 4~7가 낮아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천연기념물 제366호 관방제림은 조성된지 400년이나 되는 풍치림이다.

거대한 노거수 아래에 들어서면 찌는듯한 한낮의 무더위가 무색해질 정도다.

메타세쿼이아길은 하늘을 찌를 듯한 거대한 나무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가로수 터널로 유명하다.

영화와 광고의 단골 배경으로 널리 알려져 방문객들이 반드시 인증사진을 찍는 곳이다.

인근의 메타프로방스·어린이프로방스에는 음식과 쇼핑, 오락거리가 갖춰져 있어 주말과 휴일에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 기타

호텔과 수영장, 식당을 갖춘 담양온천리조트&호텔과 실내수영장을 갖춘 호텔 드몽드에서 품격있게 피서를 보낼 수 있다.

거대한 대나무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담빛예술창고에 들르면 관방제림 그늘 숲 아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초대형 워터파크에서 다양한 수상레포츠와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담양호 라온수상레저가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LP음반에 실린 추억의 팝을 들으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담양LP음악충전소, 환상적인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딜라이트 담양, 미술작품과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소아르떼 등도 빠뜨릴 수 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