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도의원은 지난 11일 제373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 회의에서 반복되는 수해피해 원인이 천재가 아닌 인재라며 치밀한 대비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규현 의원은 “거의 매년 반복되는 호우피해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재난안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해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제대로 된 통합 컨트롤타워가 존재하지 않거나, 있더라도 충분한 역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실제 지난 6월 29일 봉산면에 274㎜의 폭우로 심각한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은 영산강변에 위치한 배수문이 개방되지 않았던 탓”이라며 “재난문자만 보내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수리시설을 점검하고 사전에 개방할 곳은 개방했어야 한다”고 탁상행정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배수펌프장이 제대로 가동되는지 점검하고, 소하천 및 배수로 수초 제거 또는 준설 등으로 원활한 배수가 돼 펌프장이 실효성 있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예상되는 강우량과 피해 정도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작동 프로그램 개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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