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면주민들, 창평 예비군훈련장 이전설 ‘민감’
대덕면주민들, 창평 예비군훈련장 이전설 ‘민감’
  • 조 복기자
  • 승인 2023.07.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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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입장 요구 공문…주민대책위 꾸려 적극 대응키로

 

<속보>대덕면 주민들이 창평면 예비군훈련장의 대덕면 이전설과 관련 주민대책위원회를 꾸려 강력 대응하기로 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덕면 주민들은 최근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로 대덕면 지역을 검토중<본지 710자 보도>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용길 이장단장과 주용덕 주민자치회장 명의로 담양군에 공문을 발송, 창평면 예비군훈련장 이전 관련 현황을 문의했다.

이들은 공문에서 국방부가 대덕면으로 예비군훈련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에 주민들이 좌절과 공포에 쌓여 있다며 훈련장 이전설에 대해 담양군의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담양군은 회신을 통해 20233월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기부 대 양여방식이전을 전제로 창평면 예비군훈련장 및 군부대의 성격에 맞는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대체 후보지를 검토하는 이전 협의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국방부가 후보지를 검토중이며 훈련장 이전에 대한 담양군과 결정된 사항이 없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공론화할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대덕면주민들은 지난 10일 면회의실에서 이장단 24명과 주민자치회 위원 등이 참여하는 창평면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 관련 대덕면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 향후 국방부와 담양군에 예비군훈련장 이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대책위원장에는 이용길 이장단장, 주용덕 주민자치회장, 박중기 청운마을 이장과 송복기 용대마을 이장이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