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암 목조삼존상, 전남도 문화재 지정예고
보리암 목조삼존상, 전남도 문화재 지정예고
  • 조 복기자
  • 승인 2023.07.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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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산 보리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이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전남도는 최근 담양 보리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을 비롯 보성 죽곡정사 연평답문보록’, ‘강진 옴천사 목조보살좌상’, ‘영암 박동열 신도비’, ‘강진 화방사 나한상 일괄’, ‘영광 불갑사 법고6건을 지정 예고했다.

보리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1630년 조선시대에 만들어 제작연대, 작가, 제작장소 등을 기록한 자료가 세밀하고 정확하며, 수차례 중수와 불상에 금칠을 하는 개금작업을 통해 오늘날까지 보전되고 있다.

삼존불 중 본존불인 아미타여래좌상은 앉은 모습, 좌우협시불인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은 서있는 모습으로 흔치 않은 배치형식을 띠고 있다.

특히 대세지보살상은 천의양식의 법의형식을 비롯해 복갑과 갑대를 착용한 보살입상으로 형태가 희귀하다.

지정 예고 문화재는 30일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