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변화 노력이 결실로 가시화 된 매순간 보람”-이병노 군수 취임 1주년 맞아
“담양의 변화 노력이 결실로 가시화 된 매순간 보람”-이병노 군수 취임 1주년 맞아
  • /정리=김정주 편집국장
  • 승인 2023.06.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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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군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담양을 이끌고 있는 이병노 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아 본지와 대담을 갖고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7월 취임식에서 새롭고 행복한 담양을 약속한 이 군수는 지난 1년간 부자농촌 건설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과 효도행정을 통한 향촌복지 실현 첨단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육성 격차 없는 개발로 동반성장하는 경제도시 남도문화 관광도시 담양 실현 군민 자치역량 강화와 행정참여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본지 김환철 대표가 이병노 군수를 만나 1년간의 군정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군민 여러분, 담양자치신문 구독자 여러분 담양군수 이병노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렇게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담양, 군민과 함께를 기치로 시작한 민선 8기가 어느새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경청과 섬김, 공정과 혁신이라는 군정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하며 변화된 담양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노력으로 새로운 담양의 희망을 싹틔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군민 제일주의를 최우선의 가치로 군민의 행복을 위해 군정을 이끌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보람 있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담양군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군민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보람 있는 시간이었고, 담양의 변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로 하나씩 가시화될 때마다 매 순간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탄탄한 기초가 잘 정립되어야 합니다.

 

지난 1년은 분야별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가장 먼저 부자농촌 건설을 위한 농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힘썼습니다.

전년 대비 4.4% 상향 편성된 농업예산을 바탕으로 농업의 질적성장을 꾀했습니다.

특히 미래농업을 대비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팜 온실단지를 조성하고, 미국 조르디사와 MOU를 체결했으며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작물재배 환경에 적용한 지능형 농업시스템을 구축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아울러 농민들의 경영비 부담을 절감시고자 지난해 1포대당 1200원이었던 유기질비료 지원 단가를 올해는 2800원으로 상향하고, 포대수도 70만포에서 105만포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또한 유기질비료의 빠른 순환으로 축산농가의 축분처리 문제와 악취민원까지 해결하는 1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벼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쌀 생산량을 조정하고자 전략작물 직불제 및 대체작물 재배면적을 23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연령을 75세에서 80세로, 지원액은 연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새로운 효도행정인 향촌복지 실현을 통해 담양만의 복지모델 구축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담양형 통합돌봄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경로당과 요양시설의 기능보강, 보건지소의 의료서비스 강화 등을 중심으로 4년간 742억원을 투입해 어르신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고향에서 생활하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생활 만족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는 군비 55천여만원을 추가해 현재 10일이던 공익형일자리 활동 일수를 10일에서 12일로 2일 확대하는 등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어르신들의 일자리 활동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만족도도 함께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돌봄 및 사회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활센터를 신축하고,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자 장애인 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도 함께 추진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향촌복지를 더욱 잘 다듬어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담양식 맞춤형 복지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담양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인구의 증가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청년이 돌아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2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음식특화 농공단지 조성, 청년 창업 공간 및 대학거리를 조성하는 등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일자리와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관내 기존 농공단지의 혁신을 통해 스마트농공단지로 탈바꿈시켜 농업분야와 접목한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담양의 비교우위 자원인 생태·정원 인프라를 토대로 녹색산업클러스터도 조성하겠습니다.

젊은 세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자녀 교육과 함께 개인 발전을 위한 평생교육의 기회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담양미래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정책을 협의하고, 29개소에 27억원을 투입해 지역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분야의 지원도 강화할 생각입니다.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고서면 일원에 3971세대 규모의 보촌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2023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267억원을 투입해 약 5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390억원을 투입해 6개소에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 거점 육성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지역민의 보편적인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성인 1천원, 청소년 100원으로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광주 첨단수완~담양읍 간 광역교통망 구축과 고서~창평 국지도 60호선 확장공사를 통해 군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담양은 내륙 관광 1번지입니다.

다양한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남도 문화관광 도시로의 대도약을 이루겠습니다.

특히 이번 2023 New BamBoo Festival(대나무축제)을 지역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과정을 통해 수익형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도심 중심의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야간경관조명과 포토존을 조성하고, 별빛달빛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을 넘어 담양이 가진 경관자원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으로 관광의 6차산업화 전환을 이끌어내겠습니다.

단순히 관광객의 증대가 아니라 관광객 유치가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민선 8기가 시작되고 현장에서 군민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가장 강조했습니다.

취임 이후 매일 오전 8시면 출근해 주민면담과 사무실 업무를 추진하고, 오후에는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담당부서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민원해결 기간을 단축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년간 열린 군수실, 군민의 소리,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2200여 건의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펼치는데 노력했습니다.

쌀값 안정비를 지원하거나 유기질 퇴비 수요량의 전액을 지원하고, 2541명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민생중심 실사구시형 예산편성은 현장에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렇듯 잘 사는 부자농촌 실현, 담양형 복지모델인 향촌복지 구축,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남도문화 관광도시 담양 건설, 군민과 소통하는 포용적 공감행정 등 분야별 1년여간의 노력을 통해 이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야당 도지사, 야당 국회의원과 함께 일하는 야당 군수로서 군정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아무래도 야당 군수로서 군정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고 국민의힘 의원 정책비서관 출신을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해 정부 국회와의 소통창구를 강화했습니다.

서울사무소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민의힘 호남동행 국회의원과 만남을 추진하고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하며 정부 여당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담양 출신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국회 상임위 위원 등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직접 국회로 뛰어가 국비확보와 현안사업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역에 당면한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여야 가리지 않고 소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균형발전에도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가 늘어나려면 기업하기 좋은 고장,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도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복안이 있으신가요?

2021년 행정안전부 발표 소멸예정도시 89곳에 담양군도 포함되어있어 청년 유입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제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의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만 있다면 담양을 떠나지 않고 고향에서 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청년이 돌아오게 하는 원동력이며 이는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인 제2일반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로봇공장 등 국가 핵심 기술관련 기업을 입주시켜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청년문화 복지카드, 결혼 축하금 등 경제적 지원과 주택개발사와 연계한 저가의 아파트 임대지원 등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담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강화와 함께 담양만의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교육자원 유출을 막겠습니다.

페이스튼 국제학교 건립, 교육의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대안교육 추진, 어린이집 연장보육, 야간 연장지원 등 담양만의 경쟁력 있는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청년의 입맛에 맞는 일자리와 마음 놓고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으로 청년이 유입된다면 출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인구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럽게 완성될 것입니다.

 

담양군민과 담양군 공직자들에 하실 말씀이 있다면

군민여러분 민선 8기 성공을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됩니다.

우리 담양군의 공직자들은 뛰어난 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입니다.

우리 직원들은 합리적이고 정확한 방향을 제시해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항상 기대한 목표보다 초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조직입니다.

그러기에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확한 비전을 제시하며, 방향성을 설정해 줄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공직생활을 하며 경험했던 전문성을 토대로 직원들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군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공직자들과 함께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오직 살기 좋은 담양만을 위해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취임때부터 즐겨 했던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고, 한 사람이 걷는 백 걸음보다 백 명이 걷는 한 걸음을 더 가치 있게 여기겠다.”

경청과 섬김, 공정과 혁신을 바탕으로 군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느리더라도 군민과 동행하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오직 군민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담양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