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나무기 전국 남녀궁도대회
제10회 대나무기 전국 남녀궁도대회
  • 조 복기자
  • 승인 2023.06.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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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천500여 궁사 참가…밀양 영남정 ‘단체전 우승’

 

10회 대나무기 전국 남녀궁도대회에서 밀양 영남정이 단체전 우승, 해남 만수정 조형래 사수가 장년부 정상에 등극했다.

담양 총무정(사두 강용곤)은 지난 3~5일 총무정에서 단체전 100500, 개인전 1천여명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회 대나무기 전국 궁도대회를 개최했다.

단체전은 16강까지는 팀당 5명이 출전 각자 한 발씩 모두 5발을 쏘아 과녁에 적중한 횟수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되 먼저 많은 시수를 맞힌 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선다시수 우선 적용)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1958년 이전 출생자가 출전하는 노년부와 장년부, 여자부, 실업부로 나눠 치러졌다,

동점이 나올 경우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각궁과 대나무 화살을 사용하는 궁사인원이 많은팀이 승리하고, 장비가 동일하면 8강까지는 선다시수순으로, 4강부터는 비교전으로 승부를 결정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장문갑·한승환·엄덕길·우경대·권두일 사수로 팀을 구성한 밀양 영남정이 광주 무등정 팀을 누르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3위는 포항 일출정 팀에 돌아갔다.

개인전 장년부에서는 해남 만수정 조형래 사수가 15중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경주 호림정 김도현 사수와 전주 천영정 민병구 사수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노년부에서는 의령 홍의정 구영식 사수가 14중으로 정상을 밟았으며, 구례 지산정 김현봉 사수와 함안 산인정 이명환 사수가 공동 2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여수 군자정 오향숙 사수가 14중으로 우승, 광주 관덕정 김태경 사수와 군산 진남정 박유리 사수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실업부에서는 광주 체육회 고민구 사수가 15중으로 우승, 충남체육회 유영복 사수와 증평 삼보정 서병재 사수가 공동 2위에 입상했다.

강용곤 총무정 사두는 대회사에서 대나무기 궁도대회는 서울, 경남, 충청,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명성있는 대회라면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담양에서 좋은 인연과 추억을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병노 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최용만 군의장, 박종원 도의원과 군의원, 정영창 군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궁도인들의 경연을 축하했다.

또 박형수 전남궁도협회장과 각 시도 소속 사두와 담양협회 고문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