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도의원, 광주·전남 행정통합 촉구
이규현 도의원, 광주·전남 행정통합 촉구
  • 조 복기자
  • 승인 2023.05.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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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등 지역갈등 해소·지방소멸 극복 대안”

 

이규현 도의원이 군공항 이전, 한국학호남진흥원과 전라유학원 통합, 광주전남연구원의 분리 등으로 붉어진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광주와 전남이 분리돼 상호 발전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 사안에서 많은 갈등이 야기돼 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군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 후 축하 현수막을 광주시내 도처에 게시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군공항이 이전됨으로써 피해를 입게 될 전남 지역에 어떠한 위로와 보상을 해 줄 것인지 먼저 고민했어야 했다함평군, 영광군에서 군 공항이전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지역갈등이나 조장하는 광주광역시의 행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은 극심한 가뭄에 광주시민의 상수원을 보충하기 위해 창평면 외동저수지 물을 공급하고, 창평면 예비군훈련장은 광주광역시 17만 예비군의 훈련장으로 사용되면서 온갖 소음을 감내하며 통큰 양보와 상생을 위한 협력을 하고 있는 반면, 전남도민은 광주 화장장 등 각종 이용시설에 대해 할인혜택과 서비스지원에서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같은 여러 갈등을 해소하고 인구소멸·지방소멸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광주·전남의 통합 논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