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창평농협 박태식, 한우협동 최윤식 당선증 거머쥐어
9곳 선거 평균 투표율 84.7%…담양축협 96.4% 최고투표율 기록
◀조합장 당선자▶
봉산농협 박요진
고서농협 최창기
창평농협 박태식
무정농협 나승수
수북농협 양남근
대전농협 최용규
담양축협 강종문
산림조합 송진현
한우협동 최윤식
◁무투표 당선자▷
담양농협 김범진
금성농협 김상용
담양지역 조합장 선거는 현직 7명이 도전해 5명이 당선되는 등 ‘현 조합장의 벽’이 높았다.
현직 조합장에 도전장을 내민 산림조합과 대전농협 등 2곳에서만 물갈이가 이뤄졌다.
지난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무투표 당선된 담양·금성조합장을 제외한 창평·대전·한우·산림조합장이 교체되고 봉산·고서·무정·수북·축협은 현직 조합장들이 수성에 성공했다.
정원실·양용호·설재현 전 조합장의 3선 출마제한으로 무주공산이었던 창평농협과 금성농협,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은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됐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가 실시된 관내 9개 조합장 선거는 총 조합원 1만1천782명 가운데 9천985명이 투표에 참여, 84.7%의 투표율을 보였다.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담양(김범진)·금성(김상용)농협은 제외.
양자대결이 펼쳐진 담양축협(96.4%)과 무정농협(90.8%), 4자대결을 한 고서농협(91.7%)의 투표율이 90% 이상으로 타 조합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봉산조합장 선거에서는 박요진 현 조합장이 444표를 획득, 280표를 얻은 이춘신 후보를 164표차로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진철 후보는 164표를 얻는데 그쳤다.
▲고서조합장 선거는 최창기 현 조합장이 479로 425표를 얻은 손수철 후보를 근소한 54표차로 이겨 3선가도를 달렸다. 김성석 후보와 최용기 후보는 각각 278표와 244표를 얻었다.
▲창평조합장 선거는 1천320표를 얻은 박태식 후보가 290표를 얻은 김석민 후보와 76표에 그친 황거부 후보를 큰 표차로 제치고 최고득표율(78.1%) 당선자가 됐다.
▲리턴매치가 펼쳐진 무정조합장 선거에서는 나승수 현 조합장이 466표를 획득해 418표에 그친 장재헌 후보를 48표차로 힘겹게 물리치고 수성에 성공했다.
▲전현직이 재대결을 벌인 수북조합장 선거에서는 양남근 후보가 976표로 682표를 얻은 박근석 후보를 294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됐다.
▲대전조합장 선거에서는 477표를 얻은 최용규 후보가 453표를 얻은 이돈무 현 조합장을 24표차로 아슬아슬하게 뿌리치고 당선증을 거머쥐는 감격을 맛봤다. 이동환 후보는 225표를 얻었다.
▲담양축협장 선거에서는 강종문 현 조합장이 341표의 득표로 293표를 얻은 정을성 후보를 48표차로 제치고 재선가도를 달렸다.
▲담양군산림조합장선거에서는 697표를 얻은 송진현 후보가 461표를 얻는데 그친 김진호 현조합장을 236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현직 프리미엄’을 극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동일 후보는 383표를 얻었다.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장선거에서는 91표를 얻은 최윤식 후보가 33표에 그친 김상진 후보를 큰 표차로 이기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