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의원 군정질문-“담양군 직영 시설물 민간위탁·무인발권기 설치해야”
정철원 의원 군정질문-“담양군 직영 시설물 민간위탁·무인발권기 설치해야”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12.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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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직영하는 시설물을 민간에 위탁해 건전한 재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철원 의원은 지난 1일 군정질문에서 담양군 직영 시설물을 민간위탁하고, 주요 관광지에 무인발권기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정철원 의원은 현재 담양군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랜드 등 유료관광지 6개소, 군 직영 카페 3개소, 수영장과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직영하고 있다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랜드는 많은 관광객이 꾸준하게 찾아오고 있는데도 적자발생으로 군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 민간위탁과 무인발권기 설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의원은 “2021년에 수입 대비 지출규모를 보면 죽녹원은 57700만여원, 메타세쿼이아랜드는 43천만여원이 적자였고, 유료입장객이 적은 한국대나무박물관, 한국가사문학관, 가마골생태공원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한국대나무박물관의 경우 공공운영비와 사무관리비 등 운영비만 반영한 지출은 13천만여원인데 수입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6500만여원에 불과하며, 한국가사문학관도 지출 11천만원인 반면 수입은 2천만여원에 불과하다.

가마골생태공원도 11천만여원의 지출에 비해 수입은 2700만여원에 그치고 있으며, 담양군이 직영하는 담빛예술창고 카페 역시 5천만~7천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정철원 의원은 군의 건전재정을 위해서는 직영하는 시설물을 민간에 위탁하고, 주요 관광지에는 무인발권기를 설치해 운영인력을 최소화해 인건비를 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절감된 예산으로 주민복지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에 투자하는 방향이 군민이 행복한 담양을 만드는 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