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 여자 복식 ‘우승’ 단식 ‘2위’
김나연, 여자 복식 ‘우승’ 단식 ‘2위’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09.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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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학생선수권 여중 2학년부

 

광주체육중 2학년에 재학중인 배드민턴 기대주 김나연 선수가 올 마지막 전국대회 복식에서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월산면 용오름마을 김형준·조재이씨의 딸인 나연 선수는 지난 3~5일 경남 밀양에서 열린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 학생선수권에서 여중부 2학년 복식을 제패했다.

광주 산월초교를 졸업하고 광주체육중에 진학한 김나연 선수는 2년 연속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배드민턴 기대주다.

2학년이지만 지난 5월 개최된 소년체전에서 광주선발 에이스로서 단체전 은메달을 견인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여왔다.

이번 대회 단식과 복식에 출전한 나연 선수는 64명이 출전한 단식에서 6게임, 32개조가 나선 복식 5게임을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에서도 복식 우승과 단식 준우승이라는 걸출한 성적표를 받았다.

먼저 팀 동료 권혜원 선수와 짝을 이룬 복식 8강과 4강에서 수원 명인중 조은채·이송연 조와 서울 언주중 인설아·김한비 조를 각각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뒤 서울 언주중 김서윤·국가령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따돌리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나연 선수는 또 단식 8강과 4강에서 서울 언주중 인설아와 수원 명인중 조은채 선수를 각각 2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 복식 8강전 상대였던 수원 명인중 이송연 선수와 격돌했다.

하지만 단식과 복식에서 각각 5게임을 치른 체력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12로 으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부친 김형준씨는 체력적인 부담에도 단식과 복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견하기만 하다꾸준히 노력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