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면평가위원회 대면회의(2022년 9월1일)
본지 지면평가위원회 대면회의(2022년 9월1일)
  • /정리=조 복기자
  • 승인 2022.09.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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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본사 사무실…참석 못한 위원 서면으로 고견 제시

 

담양자치신문 지면평가위원회가 지난 1일 본사 사무실에서 대면회의를 열고 올바른 여론 선도로 지역발전에 기여하자고 다짐했다.

위원들은 자치신문의 6·1 지방선거 관련 보도와 군정, 지역소식 등에 대한 의견제시를 통해 지역사회의 올바른 여론형성에 기여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위원들은 서면으로 본지 기사에 대한 고견을 제시했다.

 

정병연 위원(전 담양군문화재단 본부장) = 담양군문화재단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담양군정이 문화예술에 상당히 치중한다는 지적에 대해 일면 보는 시각에 따라 타당할 수도 있다고 받아들인다.

인구 5만에 미치지 못하는 소도시에서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지역예술관계자를 발굴 육성하는 것보다 소위 말하는 전문가를 영입해 상대적으로 지역예술인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지속돼야 한다.

담양 예술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담양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문화재단 운영의 변화가 바람직할 것이고, 먹거리가 부족한 담양이 지자체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지금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인프라가 한층 숙성해 져야한다는 생각이다.

 

정광성 위원(창평고 운영위원) = 지방선거 출마로 바쁜 와중에도 큰 이슈였던 군수선거와 관련된 사건들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조의금 사건은 50년지기 친구 모친상을 뒤늦게 알고 상주를 찾아가 부의를 표한 것을 마치 조직적인 금품살포가 이뤄진 양 매도한 측면이 컸다고 생각한다.

또 전화요금 청구지 변경은 악의적인 목적으로 먼저 전화를 걸어 원하는 대답을 유도하는 과정을 녹음·유출한 것으로, 타 지역 전화요금 청구지 관련 사건과 판이하다는 생각이다.

조의금과 전화요금 청구지 관련 자치신문의 보도는 유권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관련 성향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유권자들이 흑색선전에 현혹되지 않고 올바르게 권리를 행사하는데 역할을 한 자치신문이 언론의 사명을 다했다고 말하고 싶다.

 

최규대 위원(담양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 생활체육 지도자로서 먼 장래를 보고 체육시설 부지를 마련해 축구장이나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보도에 공감한다.

이곳저곳 산재된 체육시설들로 이용하기 불편하고, 규격 미달 경기장에서 정식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이제부터라도 체계적인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송진현 위원(담양군농업회의소 임업분과위원장) = 이번 군수선거는 어느때보다 과열돼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선거운동기간에 신문보도에 대해서도 선거캠프에 따라 판단이 달랐다.

하지만 아무리 당선을 목적으로 한 선거판이지만 정도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친구 모친상에 부의금을 전달한 미풍양속을 금품살포라고 매도한 사실 등에 대해 올바르게 취재해 보도한 자치신문 종사자들을 칭찬하고 싶다.

농업회의소에 분과별 이사회나 읍면순회 정책간담회, 군수후보 초청토론회 등 어느 신문보다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도 담양군의 유일한 농정파트너로서 자리를 잡아 농민을 대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

 

<서면 지면평가>

 

박영식 위원(창평면주민자치회 간사) = ·면 주민자치회들이 지역발전토론회와 주민총회를 거쳐 주민참여예산 사업들을 어떤 식으로 수립하고 실행하는지에 대한 신속한 보도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환기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담양다움을 추구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겠다는 창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자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을 기대한다.

 

김경숙 위원(전 담양마을넷 대표) = 읍면단위로 이뤄지는 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마을만들기 사업, 풀뿌리경제공동체 사업들에 대해 소상히 취재하고 보도해 주민자치 정착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농촌체험관광협의회나 마을학교 특집기사, 마을공동체와 교육청·지역학교가 협력하는 농촌유학 기사도 좋았다.

 

조명순 위원(전 담양군보건소장) = 설명절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 소식이나 사회적거리두기, 셀프치료 등 방역대책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각종 예방접종과 보건의료 관련 소식들도 주민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변함없이 비중있게 보도하길 바란다.

 

손순용 위원(담양군가족센터장) =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자활단체 등 소외계층과 관련된 행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려는 노력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담양군가족센터가 수행하는 각종 사업들도 비중 있게 소개해 고맙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