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4~5일 평균 36.6㎜…논·밭작물 생기 되찾아
망종을 앞둔 지난 4~5일 담양에 36.6㎜의 단비가 내려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셨다.
이틀간 내린 누적강우량은 수북 43.5㎜를 비롯 봉산 41.5㎜, 읍 40.0㎜를 기록했다.
또 대덕 39.0㎜, 무정 38.5㎜, 창평 37.5㎜, 월산 37.0㎜, 대전 35.0㎜, 고서·금성 33.0㎜ 등 3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가사문학면에도 22.5㎜가 내렸다.
주말에 내린 단비는 타들어 가는 농경지를 적시고 무더위에 힘겨운 생장을 지속하던 작물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었다,
농민들도 논밭에 나가 물꼬를 트고 밭작물의 배수관리를 하며 바삐 움직이는 등 들녘에는 모처럼의 활기가 넘쳤다.
담양읍 주민 S씨(63)는 “고마운 단비가 내린 덕분에 시들하게 자라던 고추와 고구마, 참깨 등이 생기를 되찾았다”며 “하늘만 바라보는 농사를 짓지 않을 수 있도록 쓸모없이 버려지는 물을 줄이고 보다 많은 수원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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