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양, 소년체전 배드민턴 단체전 ‘은메달’
김나연양, 소년체전 배드민턴 단체전 ‘은메달’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06.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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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체중 2학년…월산면 용오름마을 김형준·조재이씨 딸

월산면 용오름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김형준·조재이씨의 딸 김나연 선수(광주체중 2)가 소년체전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김나연 선수가 이끄는 광주체육중 배드민턴팀은 지난달 3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전 배드민턴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선발에 13으로 석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32(----)으로 3승을 먼저 챙긴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연 선수는 8강상대인 경북선발과 우승 후보로 꼽혔던 4강 상대 경남선발과의 경기에서 복식과 파이널 단식에 각각 출전해 모두 이겨 팀이 각각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4강전 마지막 단식에서는 전국 여중부 단식 랭킹1위 김보혜(성지여중 3) 선수와의 대결에서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2422)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물리쳤다.

이처럼 전국 중학교 최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김나연 선수는 광주 산월초 5학년때 광주선발팀을 이끌고 소년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이듬해에는 유소년대표에 선발됐다.

또 광주체육중에 진학한 지난해에는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 학생선수권 여중부 1학년 복식을 제패하고,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될성부른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친 김형준씨는 광주보다 선수층이 두터운 강팀들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결승까지 올라간 나연이와 동료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오늘의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일류 선수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