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담양군은 연간 관광객이 70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죽녹원과 메타 프로방스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주요 성장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지역자원과 연계한 문화콘텐츠를 확충하고 현대적 디자인과 결합한 ‘품격 높은 관광담양’, ‘소득을 만드는 관광담양’으로 재창조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기태 공간재생과장은 외형적인 성장에 치중해 온 담양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려면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잘된 것과 못된 것을 추려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본래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이 도심공동화를 방지하고, 이로인해 침체된 도시상권 활성화를 위한 산업구조 변화, 업무시설 및 주택개량 등을 통한 도시공간구조의 개선에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공동화된 도심지역 시설물의 노후화와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도심에 어떻게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인가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같은 기조에서 올 한해는 대규모 공모사업 유치와 수행, 주민숙원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은 크게 한창 추진중인 담양읍 재생사업을 비롯 설계단계에 들어간 담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창평면 재생사업, 예비사업단계인 대전면 재생사업 등 4가지다.

담양읍 재생사업은 담양읍사무소 옆 구 청소년문화의 집을 리모델링한 LP음악충전소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4월에는 담양읍 담주리 주부식당 부지에 도시재생어울림센터·청년키움센터를 착공하게 된다.

또 담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담양읍 신남정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대나무이야기호텔을 매입해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주민동아리방, 실버카페, 외국인노동자 임시숙소, 헬스장 등을 갖춘 주민동아리방으로 조성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확정된 창평면 재생사업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를 충실히 진행하고, 지난해 예비사업공모에 선정된 대전면 재생사업은 예비사업으로 대전 재래시장 주변의 도시계획도로와 골목길, 척서정 주변정비를 시행하면서 내년 본 사업비 140~150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복안도 세워두고 있다.

이밖에도 마을안길 확포장, 마을회관 리모델링·신축, 가로등 설치 등 주민숙원사업은 250여건을 수행하고, 담양읍 3곳, 창평면·수북면 각 1곳의 도시계획도로도 차질 없이 개설할 계획이다.

최기태 과장은 이처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부터 대규모 재생사업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자 업무 담당자들에게 선진지 벤치마킹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또 현장을 알아야 제대로 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직접 현장을 챙길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부서원과 동행해 애로를 수렴하고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유관 부서들과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원만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라는 조언을 잊지 않는다.

최기태 과장은 “다른 부서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지역발전을 위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애로를 겪는 점은 사업 초기에 부지를 원만하고 신속하게 매입하는 일”이라며 “다소 불만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대의로 수긍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이 주도해야 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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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재생 뉴딜사업 추진으로 쾌적한 정주기반 구축

 

공간재생과는 도시·농촌재생과 기반시설 정비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맞춤형 주민 숙원사업 추진하면서 마을 공간을 재생시키고 있다.

또 보행자 중심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 등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명품 도시공원을 조성해 주민이 찾고 싶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 한해 공간재생과가 추진할 주요 업무를 알아본다.

 

＃재생정책

박효정 담당의 총괄 아래 최현화·김유경 주무관이 팀원이 돼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시행, 도시재생사업 발굴·공모, 주민역량강화 및 도시재생대학 운영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담양터미널~만성교 구간의 원도심 및 중심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4년에 걸쳐 담양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주민역량 강화사업, 담양읍 도시재생사업 마을길잡이센터 준공, 중앙로 등 보행환경개선사업·담양LP충전소 건축·도시재생 어울림센터·지침어린이공원 등 공사를 발주했다.

올해는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중앙공원 광장화·담주리 안심골목길 공사를 발주하고, 담양LP충전소·중앙로 등 보행환경개선·어울림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창평면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내 노후주거지 개선 및 기초생활 인프라 등 확충으로 정주여건 정비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착수한다.

지난해 주민공청회를 거쳐 입안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남도에 승인을 신청했다.

올해는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건축에 대한 사전협의와 검토, 주민역량 강화사업, 토목과 건축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대전면 오일시장 주변의 주거복지와 마을활력 증진을 도모하고자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 예비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동안 예비사업으로 주민역량강화, 예비사업 발주,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청회와 전문가자문, 의회의견을 청취해 하반기 전남도에 대전면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시설

정선교 담당이 서충식·고지영·정성호 주무관, 국정희 실무원과 함께 도시재생시설사업 추진 및 관리, 도시계획도로 개설·유지, 담양읍 전선지중화사업, 한재골 수목정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의 교통편익 증진과 쾌적한 정주기반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담양읍·고서·수북·창평면에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한다.

담양읍은 역사문화공원 우회도로인 남산·지침·남촌교차로 760m을 연내 완공하고, 고서면은 4월까지 고서지역주택조합 도시계획도로 군관리계획 결정과 토지보상을 마치고 5월에 공사에 착수해 내년까지 210m를 개설할 방침이다.

또 수북면은 3월까지 고성리 도시계획도로 군관리계획을 결정한 뒤 보상과 공사를 추진해 내년까지 250m를 포장하고, 공사를 진행해온 창평면은 이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촌개발

정백용 담당이 양규진·전선경 주무관과 팀을 이뤄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농촌협약에 관한 사항,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및 기초생활거점 조성,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간 사회간접자본시설 격차를 해소하고자 봉산·대덕·담양 3곳의 기초생활기반시설 확충, 지역경관 개선, 지역역량 강화 등 농촌중심지활성화가업을 추진하고 있다.

봉산과 대덕면은 2019년 기본계획이 승인된 뒤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돼 왔다.

담양읍은 올 1월 담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본계획(안) 승인을 얻고 세부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또 읍면소재지 주변마을의 교육·문화·복지 등 생활서비스 공급기능을 강화하고자 2024년까지 고서면 동운리, 용면 추성리, 가사문학면 연천리를 기초생활 거점으로 조성한다.

 

＃마을공간재생

박형래 담당이 고재현·윤인근·최용석·강대국 주무관과 유기적인 팀워크를 발휘하며 마을회관·모정·소규모시설 지원에 관한 사항, 소규모 지역개발, 주민숙원 보조사업에 관한 사업, 가로(보안)등 설치·관리에 관한 사항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간 균형개발과 보편적 복지 개선으로 농촌 정주의욕을 높이고자 소규모 주민숙원 67건, 소규모 주민생활편익 112건, 마을진입로 정비 64건을 추진한다.

마을회관이 주민의 휴게·문화·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마을회관과 모정 42개동의 건립·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통행환경을 조성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신규 보안등 150등, 노후·사고 가로등 개보수 100등, 가로등 및 선로 보수 1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