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담양군 친환경유통과장-“통합RPC 준공 준비·대도시 학교급식 공략 주력”
김은영 담양군 친환경유통과장-“통합RPC 준공 준비·대도시 학교급식 공략 주력”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02.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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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유통기반 준비, 농식품가공시설 지원 확대
고향사랑법 대비 담양장터몰 품목 품격 업그레이드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담양특화 딸기빵 6월 출시

민관이 신뢰하고 협력할 때 시너지가 큽니다. 동행한다는 생각으로 친환경유통과가 추진한 시책들에 대해 신뢰와 협조를 보내주신 덕분에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각종 보조금 사업을 집행할 때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내 사업으로 여기고 최대한 도움을 주려 노력하겠습니다.”

김은영 친환경유통과장은 융·복합화를 통한 농업의 6차산업화로 관내 농··가공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생산자들의 소득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홍보와 판촉활동, 납품과 판매 등으로 이뤄져왔던 오프라인 방식의 유통 메커니즘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온라인 유통으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대비하고, 친환경쌀과 관내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우선 7개 지역농협이 담양쌀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추진한 통합RPC가 계획대로 4월에 차질 없이 준공돼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생태도시에 맞게 전국 최초의 정원과 체험장을 갖추고 있는 통합RPC는 그동안 시행된 각종 쌀평가에 최적화된 시설이다.

준공 이후 본격 가동되면 농가들이 생산한 벼의 매입량을 늘릴 수 있고, 농가들이 원하는 대로 산물벼와 포대벼로 얼마든지 매입하는 맞춤형 수매를 실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쌀의 대량 소비처인 서울시와 제주도, 광주시 등 대도시 학교급식 쌀시장에 대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담양산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소규모 농식품 가공시설에 대한 보조금대 자부담금 비율을 55에서 64로 늘려 농가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지원농가 수를 늘려 보다 많은 농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대비해 담양장터몰에 납품되는 60개 업체 600종 품목 품격을 업그레이드시키고 품격 있는 담양군 답례품도 개발해 담양장터몰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의 중요성을 깨닫고 금성면 봉서리 일원에 8천평 규모로 반려동물과 주인이 숙박하며 힐링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아울러 담양딸기와 국내산원료만을 사용하는 담양읍 가산리 소재 파밍하우스와 협력해 담양에 특화된 딸기빵을 6월까지 출시하고자 모양과 디자인 등을 마련하고 있다.

김은영 과장은 출장업무가 많은데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젊은 층 부서원들의 애로를 감안해 복지를 우선하고 있다.

아이가 편안해야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일하는 시간에는 집중하되 육아특별휴가나 조기퇴근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유하고,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담당이나 김 과장 본인이 대신 출장을 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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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물 유통체계 강화, 농촌 융복합 기반 지속 구축

 

친환경유통과는 담양농산물 생산·소비 순환체계 및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유통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산지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촌 융·복합산업(6차산업)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유통과가 올 한해 추진할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유통기획

장도화 담당이 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김영은·차광복·소순제 주무관과 함께 친환경 공공급식 지원, 로컬푸드직매장 관리, TV홈쇼핑, 포장재디자인개발, 직거래, 미곡종합처리장 육성 및 관리지도,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서울시 등 대도시 공공급식 지원,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및 담양특산물 상표 관리 등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친환경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유통 다각화를 위해 대도시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납품 활성화를 추진한다.

서울시 학교 및 공공급식 납품업체의 물류비와 안전성 검사비, 임산부 꾸러미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 성북구 공공급식 납품업체에 농산물 소포장재 구입비, 물류비, 인건비 등을 보조한다.

또 대도시 친환경쌀 납품 생산단체에 1포당 1500원의 택배비와 1포당 1천원의 제주도 학교급식 친환경쌀 해상운송비도 지원한다.

담양장터 몰의 모바일용 앱을 개발하고, 홈페이지를 보다 알차게 운영하며, 특색 있는 온·오프라인 기획전 개최를 비롯 명절 할인행사와 품격 있는 농·특산 답례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에 따른 답례품의 품격향상을 위해 대숲맑은통합상표를 적용한 20개 품목의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한다.

 

유통시설

송명순 담당이 이창훈·김미선 주무관과 팀을 이뤄 유통시설의 기획, 신규 시책발굴, 유통시설 지원, 저온저장고, 학교급식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과 유통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오고 있다.

0.1~2미만의 소규모 과수·채소 생산 102농가에 55 조건으로 6.6530만원, 9.9630만원의 소형저장고를 지원한다.

또 원예농산물 유통업체 2개소가 산지유통시설, 상품화 설비, 가공장비류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소당 2천만원(보조 50%)을 보조한다.

담양산 20개소의 가공사업 예정농가와 소규모 식품제조업체에 건조·분쇄 등 단순가공 설비, 혼합·추출·가열 등 제조설비, 포장설비를 지원하고, 국산김치 제조업체 2곳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절단기·혼합기·분쇄탈수기 등 설비 구입비 70%를 보조한다.

관내 7개 농협에도 실적에 따라 55로 공동선별비와 유통 물류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21개교 초·중학교 무상급식 식재료비와 54개소 어린이집·유치원···고 학교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비, 49개소 어린이집·유치원···대안학교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구입 차액, 5개교 고등학교 담양산 가공식품 간식을 지원한다.

 

융복합산업

장강호 담당과 이유경·정준하 주무관이 정부양곡, 농촌체험휴양마을, 민박, 융복합산업, 관광농원, 농촌축제 등 업무를 보고 있다.

다시 찾는 체험관광도시 구현과 도농교류 확대를 위해 담양형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13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소규모 시설개선 1개소(2천만원)와 환경개선 2개소(500만원)를 지원하고, 도래수마을에는 3천만원을 지원해 노후된 시설을 개선한다.

또 대덕면 달빛무월마을과 운수대통마을, 월산면 용오름마을의 사무장 인건비를 지원하며, 13개 마을의 화재·안전보험료를 보조한다.

더 편하고 안전한 농어촌민박시설을 구축하고자 소방안전시설 지원품목을 확대하고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정부양곡의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4월과 10월 정기 재고조사를 실시하고, 38동의 보관창고와 224~253월 정부관리양곡 가공·(임시)보관계약을 체결하며, 10~12월 새청무·신동진 품종으로 4400톤 가량의 공공비축미를 매입한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