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미 담양군 가족행복과장-“보편적 복지 실현으로 주민생활 향상”
정선미 담양군 가족행복과장-“보편적 복지 실현으로 주민생활 향상”
  • 김정주기자
  • 승인 2022.02.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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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로당 기능 마비…정상화 준비 착수
상담·학습·급식 등 제공 청소년 건전한 성장 도움
돌봄센터·어린이집 지원 육아걱정 없는 환경 조성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켜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부족한 인원과 재원을 감안하면 완벽하게 만족시켜드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입니다. 다소 서운하시더라도 읍면사무소와 잘 의논해 부족한 부분을 점차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 마음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정선미 가족행복과장은 안정적인 보편적 복지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담양군 가족행복과는 복지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추세로 복지행정의 기능과 정책이 확대되면서 과부하가 걸린 기존의 복지업무 가운데 노인과 여성, 아동과 청소년을 두루 아우르는 업무를 전담하고자 지난해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됐다.

신설조직을 이끄는 입장에서 부서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까지 시행착오를 최대한 겪지 않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경로당 개방 같은 민원도 잡음 없이 처리하는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우선 코로나19가 진정되는대로 경로당의 기능을 회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끼니를 해결하고, 낮 시간대 동안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경로당이 코로나19로 폐쇄되면서 어르신들이 오랜 기간 곤란을 겪어왔을 뿐만 아니라 마을마저 활기가 돌지 않는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경로당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신설된 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가 관내 지역아동센터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상담과 학습, 급식, 교통편 등을 충실히 제공하게 하는데도 주의를 기울일 생각이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지급되는 영아수당을 차질 없이 지급하고, 여성회관의 아이돌봄센터와 관내 어린이집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육아걱정 없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관심을 갖고 있다.

정 과장은 주민들의 전반적인 생활향상을 위한 보편적인 복지 성격이 강한 업무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실무자들의 역량강화와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잦은 야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서원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쉬는 시간만이라도 마음 놓고 휴식을 취해 화합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선미 과장은 보편적인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한 술에 배부르기는 어려운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조만간 경로당이 개방되더라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는 취식을 할 수 없는 사정을 이해하고 조금만 더 인내를 발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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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여성·청소년 복지, 취약계층 인권지원 올인

가족행복과가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과 사회안전망 구축, 여성의 사회적 역할강화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복지를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확립과 아동에 대한 학대예방 및 아동권리의 보호를 위해서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족행복과가 올 한해 추진할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건강장수

구미형 담당의 총괄 아래 이인오·김신행·정다운·최수린 주무관, 한미라·유형채·김종표·최기현 실무원이 팀원이 돼 담양군노인복지타운, 묘지, 공중목욕장, 경로당·경로식당, 노인복지시설, 장기요양, 갑향·오룡공원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위해 관내 367개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쉼터 및 마을단위 소통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복합공간화를 추진한다.

115개 경로당에 건강·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68개 경로당에 공동급식을 운영한다. 또한 50개 경로당을 개보수하고, 경로당이 없는 49개 마을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연차적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경로당이 무더위를 피하고 폭풍과 태풍 등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재난재해 대피 기능을 강화하고, 운영에 필요한 냉난방비와 물품지원 및 안전사고와 풍수해에 대비한 보험가입도 추진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를 기존 1799명에서 1863명으로 확대한다. 독거노인의 안전확인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955세대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기와 호출기를 설치·관리한다.

 

여성가족

강순화 담당이 송진숙·안유나·박혜련 주무관, 장미영 실무원과 함께 아이돌봄, 위안부, 결혼중개업, 여성일반, 성별영향평가, 다문화, 성폭력상담소, 여성회관, 여성단체, 4대폭력예방교육, 보육, 아이돌봄, 양육수당, 한부모가족지원, 여성회관 등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을 촉진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17개 과목의 여성일자리대학을 운영한다.

구직여성을 위해 취업설계사 1명을 상시 배치하며, 경력단절 여성에게 경력이음바우처(182)도 지원한다.

또 아이키우기 좋은 담양을 위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2세 미만의 영유아 보육료(275)5세 이하의 누리과정 보육료(249)를 지원한다.

한재·에덴유치원을 영아전담어린이집으로 운영하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86개월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가정양육수당을 지원하고, 11일 이후 출생한 2세 미만 아동의 가정에는 현금 30만원(가정양육)이나 바우처 50만원(어린이집 이용)을 지원한다.

 

드림청소년

선명희 담당이 황국화·박태영 주무관, 송동기·정현정·한수진·조수진·조혜란 실무원과 유기적인 팀워크를 통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보훈, 이웃돕기, 드림스타트 사업,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청소년 수련원 운영 관리, 담빛청소년문화의집 시설관리, 청소년 동아리운영, 청소년 참여위원회, 청소년 자원봉사, 드림스타트 업무를 보고 있다.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담빛꿈 청소년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담빛청소년문화의집에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 등 저소득가정의 청소년 30명에게 매주 5~6일간 방과후부터 밤 9시까지 학습지원, 진로체험활동, 급식, 상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들이 쉽게 찾아오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일체의 교통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의 건전한 또래문화 형성과 올바른 인성함양 및 건강한 자기계발을 위해 담빛청소년문화의집에 문화강좌, 동아리,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해 위기 청소년 상담, 안전망 구축, 학교폭력 예방, 동반자 프로그램, 학교밖 청소년 지원, 꿈드림청소년 급식비, 학교밖 청소년 참여수당 등 7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권지원

허인영 담당이 배경란·김상현 주무관, 조양명 실무원과 함께 아동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교사, 아동급식, 학대 상담·조사·피해 지원, 공공기관 성희롱 예방, 입양아동·가정위탁아동 지원, 아동수당·아동발달계좌 지원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과 권리증진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을 강화하고 피해아동을 적극 보호한다.

아동학대를 대응할 전용차량 1, 전담인력 2, 2곳의 전담의료기관을 운영한다.

8명이 참여하는 아동학대 및 위기의심 아동 대응 정보연계협의체와 6명이 참여하는 학대아동 보호 사례결정위원회도 구성·운영한다.

학대·방임 등 위기가구 아동의 선제적 발견과 보호를 위해 조손·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연간 2회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62개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온라인 교육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