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페이퍼텍 하청노동자, 작업중 사망
한솔페이퍼텍 하청노동자, 작업중 사망
  • 조 복기자
  • 승인 2022.02.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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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페이퍼텍 제지공장에서 고형연료를 하역하던 하청 노동자가 사망했다.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50분께 대전면 한솔페이퍼텍안 소각장에서 고형연료를 하역하던 적재함 분리식 21t 트럭이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석에서 적재함을 조작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66)가 조수석 쪽으로 굴러떨어지며 늑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광주 모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두 시간 뒤인 오전 1156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A씨 사인을 파악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 등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한솔페이퍼텍을 상대로 과실을 수사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그룹 자회사인 한솔페이퍼텍은 202012월 기준 임직원 131명이 근무하고 있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