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전남도의회 의결…2021년 3월 개교
전남도의회가 봉산 양지분교 민간위탁형 고교과정 대안학교 설립 동의안을 의결하면서 대안학교 설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도의회는 지난 18일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원회를 열고 “설립목적의 타당성과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도교육감이 제출한 전남도립학교 설립동의안을 가결시켰다.
대안학교는 개인특성에 맞는 교육 등으로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업중단 학생의 학업복귀를 지원하려는 2016년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대안교육의 공공성에 전문 민간인의 운영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3학급 60명 규모로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됐다.
2017년 4월 담양군과 전남도교육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2018년 담양군 본예산에 학교설립 재원으로 10억여원이 편성되는 등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7년 12월 전남도의회가 ‘민간위탁이 아닌 도교육청 직영으로 하라’며 부결해 사업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박종원 도의원은 “담양군과 함께 도의회를 상대로 당초의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라는 공모사업의 취지를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며 “실시설계와 연내 착공, 학생모집 등 절차를 마치고 2021년 3월까지 개교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담양군의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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