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함께하는 일상…건강이 우선입니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일상…건강이 우선입니다
  • 담양자치신문
  • 승인 2021.1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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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담양자치신문 창간 3주년에 부쳐
김환철 본지 대표이사
김환철 본지 대표이사

존경하는 담양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독자여러분, 담양자치신문이 창간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의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81120일 첫 호를 발행하면서 지역민의 일상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지역발전을 위해 올바른 비판과 대안제시를 하며 정도(正道)를 걷겠다는 다짐이 과연 얼마나 지켜졌는지 자문과 반성을 해봅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해주신 독자여러분이 계시기에 오늘의 자치신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연륜에도 보람과 기쁨이 있었습니다.

창간 2년만에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자치신문은 무등산 국립공원 권역에 포함된 가사문학면과 고서면 일부 토지 소유주에 대한 애로사항을 조명해보고,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따른 담양지역의 발전방안을 모색해보는 기획을 연재보도 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이 늘면서 정원에 관심을 갖게 된 현실을 고려해 각종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저명한 정원을 밴치마킹 해 소개하는 등 정원가꾸기 길라잡이 역할을 했습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연재한 곤충박사의 나비시리즈가 타 지역 학생들의 방과후학습 교재로 활용되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애로를 겪는 관내 농특산품 생산자들을 위해 홍보기사 연재는 물론 동영상을 제작해 본지 홈페이지와 담양군 유튜브채널·SNS에 게재하는 등 판로확보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애정과 격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언제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떠한 비바람에도 넘어지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로 무너진 공동체의 일상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가장은 가장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자영업자는 자영업자대로 힘든 삶의 연속입니다.

미소를 잃어가는 얼굴에 근심이 가득 채워져 갑니다.

그래도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11월부터 위드(with)코로나 1단계 시행으로 생업시설 운영제한이 완화됐습니다.

위드 코로나는 2020년 초부터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팬더믹이 장기화되면서 대두돼 왔던 코로나와 일상을 함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지친 주민들의 일상과 침체에 빠진 경제회복이라는 과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에 인색하면 안되겠습니다. 건강한 삶과 견실한 경제활동을 위한 개인방역수칙 준수는 더욱 중요합니다.

 

내년은 대통령, 도지사, 교육감, 군수,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의 해입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민심을 얻으려는 입지자들의 행보로 선거분위기가 서서히 달궈지고 있습니다.

특히 담양은 담양군수가 3선 연임으로 출마할 수 없어 무주공산입니다.

이번 군수선거는 최형식 군수 이후의 대안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포스트 최형식 시대에 담양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를 뽑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하여 군민들은 생태정책으로 관광도시를 일군 최 군수의 혁혁한 업적 위에 누가 과연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갖고 한층 더 담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인지 꼼꼼히 찾아봐야겠습니다.

 

담양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담양자치신문의 3년은, 애독자님들의 한결같은 관심과 진심어린 채찍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군민과 출향인, 독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욱더 건강하고 알찬 신문으로 거듭나도록 매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