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친환경 여름 농작물 줄줄이 출하
담양 친환경 여름 농작물 줄줄이 출하
  • 김정주기자
  • 승인 2021.06.18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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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토마토·블루베리·찰옥수수·멜론…계통출하·공동출하·개별판로로 농가소득 창출

영산강 시원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된 여름작물들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담양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작물들은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작목반 단위의 공동출하, 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과 개별농가의 직거래 및 인터넷 판매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농가들의 쏠쏠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최근에 개장한 담양쇼핑몰에서도 담양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봉산면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수박이 막바지 수확기에 접어들고, 토마토와 블루베리 출하가 한창이다.

또 가사문학면의 특화작물인 찰옥수수 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딸기의 후작인 멜론도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 농부들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 봉산수박

수박은 여름을 대표하는 과채류다.

쑥과 미나리 액즙으로 재배된 뛰어난 당도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봉산수박은 봉산농협 로컬푸드직판장에서 판매되거나 시세에 따라 개별농가의 하우스 단위로 포전(밭떼기) 거래됐다.

보통 하우스 1동에서 420~430을 수확하는데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1016천원에 판매됐다.

봉산농협은 97농가 34에서 1739톤을 생산해 278200만여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 토마토

방울토마토 작기가 끝난 요즘 완숙토마토가 한창 출하되고 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속담은 잘 익은 토마토가 의사들의 수입을 줄어들게 할 정도로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토마토는 필수 미네랄인 섬유소, 비타민A, 비타민C, 칼륨 및 망간이 탁월하게 들어있는 슈퍼 푸드로 소화기 질환과 순환계 질환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내에서는 78농가가 34.3에서 2961톤을 생산, 503300만여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0들이 1상자 도매가격은 17천원이다.

 

# 블루베리

블루베리도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며 알알이 맺힌 탱글탱글한 보랏빛 알맹이를 수확하는 농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신이 내린 기적의 선물로 평가되는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특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시력증강과 치매예방, 당뇨의 혈당저하 등에 효과가 있다.

담양에서는 253농가가 77.9에서 386톤을 생산해 965천만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 현재 거래가격은 상품기준 12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 찰옥수수

가사문학면을 대표하는 틈새 작목인 찰옥수수는 미백2(하얀색), 미흑찰(검은색), 흑점2(얼룩이), 기타 품종이 2모작으로 재배되고 있다.

옥수수는 이웃이나 친척들과 나눠먹는 훈훈한 인정과 풍성함을 안겨주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겨 먹는 간식으로 여름철을 대표할 만한 농작물이다.

가사문학면 찰옥수수는 200318농가가 2에서 재배를 시작, 2006년 찰옥수수연구회 결성, 200725농가 3.7가 무농약 인증 획득 등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

초창기에 출하시기 조절과 상품 규격화 등의 미흡으로 판로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및 판로개척에 주력, 현재는 65농가가 21에서 1기작 또는 2기작으로 옥수수를 재배해 3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6월말부터 1모작을 수확하고 7월에 식재한 옥수수는 추석 무렵에 수확을 하게 된다.

고서농협 로컬푸드판매점 등 농협판매장과 도로변의 자가 판매, 지인 등의 소개에 의한 병원, 회사, 아파트 단지 판매 등으로 판매된다.

올해는 60농가 20에서 20개 들이 5만 자루를 수확해 5억여원을 벌어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 멜론

농익은 과육과 과즙, 이국적인 풍미를 더해주는 멜론은 일반적인 과일과 달리 품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자당과 과당이 듬뿍 들어있어 달콤한 맛이 나며 피로회복과 비만해소, 이뇨작용과 체내 염분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딸기 후작으로는 4월말에서 5월초 식재하고, 방울토마토 후작으로는 6월에 정식하는데 하우스 1동에 1700~2천주가 들어간다.

성장과정에서 1주에 1개만 키우고 정식후 90일이면 수확한다.

담양 멜론은 은은한 사향냄새와 표면이 촘촘한 그물모양을 띤 머스크계열을 주로 재배하는데 뚜렷한 그물무늬 형상, 준수한 생김새, 높은 당도와 아삭하게 씹히는 맛 등 고품질 멜론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278농가 100.5에서 3140톤을 수확해 1381600만여원의 조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