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조합장 동시선거…사실상 결전 ‘스타트’
3·13 조합장 동시선거…사실상 결전 ‘스타트’
  • 김정주·조 복기자
  • 승인 2019.01.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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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창평·금성·축협 조합장 3선 도전…입지자 30명
담양농협·무정농협·수북농협, 1대1 예측불허 빅매치
이재곤 ‘3선 제한’, 윤종섭 ‘불출마’ 대전·월산 무주공산

 

앞으로 4년간 지역 농··임협을 이끌 수장을 선출하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313일에 치러질 이번 선거에는 박이환 담양농협, 정원실 창평농협, 양용호 금성농협, 김명식 담양축협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한다.

재선에 뜻을 둔 조합장은 박요진 봉산농협, 최창기 고서농협, 라승수 무정농협, 박근석 수북농협, 김진호 담양군산림조합장 등 5명이다.

이재곤 대전농협장은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으며, 윤종섭 월산농협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설재현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장은 단독출마가 유력해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다.

담양농협, 무정농협, 수북농협은 11 구도로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장 동시 선거에 출마하는 입지자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담양농협

3선에 도전하는 박이환 조합장과 김범진 전 담양농협 이사·감사가 맞붙는다.

출마를 저울질 했던 설창현 전 한농연 담양군연합회장이 고심 끝에 뜻을 접으면서 빅매치 격전지로 떠올랐다.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두 입지자가 담주초교 동문이라는 점이 흥밋거리다.

박이환씨는 재선의 임기동안 농협 하나로마트 개설과 본점 이전, 용면지점 신청사 준공, 관내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개시 등 굵직한 치적을 쌓았다. 농협 전무, 담주초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담양장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범진씨는 박 조합장의 업적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19년간의 임원경력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밑거름 삼아 담양농협의 새로운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담양농협 이·감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자유총연맹 담양읍지도위원장과 범진공인중개사를 운영하고 있다.

 

#봉산농협

박요진 현 조합장의 연임도전에 송진윤 사과대추작목반장과 이춘신 전 봉산면주민자치회장이 대항마로 나선다.

한때 출마를 저울질 했던 김병윤씨는 뜻을 접었다.

박요진씨는 시설원예를 지원할 택배사업 개시, 농산물집하장 신축, 공동선별장 시설보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봉산면 농업경영인회장, 추성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지냈다.

송진윤씨는 9년간의 농협 감사와 면내 여러 사회단체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왕발로 통한다. 봉산면체육회장을 역임했으며 사과대추작목반 반장을 맡고 있다.

이춘신씨는 봉산농협 최연소 이사에 선출될 정도로 농협 살림을 꿰뚫고 있으며, 원로조합원들과의 친분이 두텁다. 봉산초교 장학회 회장, 토마토작목반 반장을 역임했다.

 

#고서농협

고서농협은 침체냐, 도약이냐의 기로에 서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경영수지에 효도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지근거리에 광주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되면서 광주 고객들의 발걸음이 줄어 경영개선의 과제를 안게 됐다.

때문에 고서조합장 선거에 임하는 조합원들의 선택 기준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갖춘 입지자가 누구냐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최창기 조합장, 손수철 전 고서농협 전무, 최용기 전 담양군의원 등 3파전이다.

최창기씨는 농업인들의 현장 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대과없이 조합을 이끄는 등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 한농연 연합회장과 민주당 연청 담양군회장을 역임했다.

손수철씨는 고서농협 전무로 재직 당시 전남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구상하고 개장시켜 고서농협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장본인이다. 현재 담양군문인협회장과 남면 찰옥수수 작목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용기씨는 군의원과 면내 사회단체장을 하면서 쌓은 인맥과 고서가스를 운영하며 주민과 자주 접촉해온 점이 강점이다. 고서면체육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서초교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창평농협

3선에 도전하는 정원실 조합장에 맞서 황거부 전 창평농협 전무와 송일기 전 상임이사가 나선다.

이번 선거에는 창남과 창북, 선거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대덕면 등 3곳 출신의 입지자들이 각각 1명씩이어서 지연으로 인한 당락변수는 약한 편이다.

3번째 나서는 황거부 전 전무의 선전여부와 대덕면 출신인 송일기 전 상무이사 등 농협 전문가들의 선전여부가 관전포인트다.

정원실씨는 농민회 출신으로 발로 뛰며 쌓은 지역농민들과의 친분이 두텁고 벼 건조장(DSC)시설과 농산물 공동선별장, 농업용자재 백화점 등을 원만하게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담양군농민회장을 역임했다.

황거부씨는 33년간 농협에 근무하며 익힌 농협경영에 대한 통찰력과 지역사회 활동으로 다져진 인맥을 자랑한다. 창평면체육회장과 슬로시티위원장을 역임했다.

송일기씨는 창평농협 상임이사로 6년간 재직하며 농협의 안살림을 도맡는 등 뛰어난 업무능력의 소유자다. 창평농협 대덕지점장과 만덕초교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무정농협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최대 격전지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

4년전 선거에서 재검표까지 가며 당락이 결정될 만큼 격전을 벌였던 라승수 조합장과 엄정균씨가 외나무다리에서 대결하게 됐다.

엄정균씨는 4년전 선거때 원준호 전 금성농협 전무까지 가세한 3파전에서 라승수씨에게 9표라는 근소한 차로 분루를 삼켜 절치부심하고 있다.

특히 무정초교와 무정동초교를 중심으로 하는 상면과 하면의 지역색에 70대 이상의 고령 여성조합원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유권자 구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승수씨는 육묘장 건립, 조합원 생일 챙기기 등 원만하게 조합을 이끌어 온 점이 강점이다. 무정면청년회장과 경영인회장, 이장단장을 역임했다.

엄정균씨는 대숲맑은토마토연합사업단을 이끌었던 농업인이자 유통전문가, 농정심의위원으로서 농업인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무정면농업경영인회장과 대숲맑은토마토연합사업단 회장을 역임했다.

 

금성농협

3선에 나서는 양용호 조합장에 맞서 조기봉 늘푸름작목반 부회장과 송재춘 전 담양군 공무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용호씨는 하나로마트 확장 이전을 비롯 금성농협 RPC 시설의 현대화, 대형육묘장 준공, 유통혁신으로 전국 최고의 쌀로 우뚝 선 대숲맑은 담양쌀 등 혁혁한 성과를 이뤄냈다. 담양군 새마을 지회장, 추성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조기봉씨는 두 번의 패배를 딛고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마을 이장으로서 하우스를 직영하며 공판장에 생산물을 내는 과정을 통해 누구보다 농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농협이 나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몸소 체득했다. 금성면 늘푸름작목반 부회장과 농업경영인회 총무를 역임했다.

송재춘씨는 36년에 가까운 공직생활 동안 25년여를 금성면에 근무했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행복과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임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금성면 부면장과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월산농협

윤종섭 조합장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윤 조합장은 3선 도전이 가능한데도 후임 입지자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불출마키로 거취를 정했다.

박귀석 월산농협 수석이사와 김경숙 월산농협 감사, 조계영 딸기 작목반장 등 3파전이다.

이 가운데 김경숙씨가 관내 조합장 선거 입지자 중 홍일점이어서 얼마나 선전 하느냐가 관심거리다.

박귀석씨는 농협 수석이사로 조합운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조합업무를 두루 파악하고 있으며 폭넓은 대인관계가 장점이다. 월산초교 총동문회장과 안실련 담양지부장을 역임했다.

조계영씨는 월산면의 주요 소득원인 딸기농사를 짓는 토종농사꾼으로 농민·조합원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 월산농협 이사·대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월성딸기작목반장을 맡고 있다.

김경숙씨는 월산면 꽃차마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마을사업과 지역홍보에 일가견을 지니고 있다. 꽃차마을위원장과 월산농협 감사로 활약 중이다.

 

수북농협

과거 수북농협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농협맨 끼리 진검승부를 벌인다.

조합장 선거때마다 조합원들간의 표심 성향이 뚜렷해 팽팽한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서도 박근석 조합장과 양남근 전 농협전무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서로 장담할 수 없는 빅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석씨는 재임기간 동안 수북농협을 무난하게 이끌어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숙원인 로컬푸드매장과 신청사 건립 등 대형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수북중 총동문회장, 관내 조합장 운영협의회장을 지냈다.

양남근씨는 조직을 원만히 이끌 수 있는 포용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로 농협 전무시절 검증된 뛰어난 마케팅능력을 인정받았다. 수북중학교 총동문회장, 담양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대전농협

이재곤 현 조합장이 ‘3선 연임제한규정에 묶여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말 그대로 무주공산이다. 주인 없는 안방을 차지하기 위한 3자간 각축전이 전개될 태세다.

이돈무씨는 농촌지도소와 농협에 근무한 경력의 소유자로 농촌과 농협에 대한 해박한 식견이 강점이다.

옥국호씨는 29년여 동안 동부화재에 근무한 금융전문가답게 지역농협의 약화된 신용사업을 강화시켜 이윤을 창출하고, 경제사업도 더불어 활성화시킬 복안을 갖고 있다. 동부화재 광주지점 지부장, 대전농협 감사를 역임했다.

한흥택씨는 30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농업인으로서 농민조합원의 심정을 가장 잘 알고, 이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전면 농업경영인회장, 주민자치회장을 지냈다.

 

담양축협

3선 연임을 노리는 김명식 현 축협장에 맞서 최영목 전 감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때 거론됐던 김산수 전 축협장의 불출마로 김명식씨는 한시름 놓는 분위기인데 비해, 최영목씨는 자신의 표밭을 넓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또 출마가 점쳐졌던 강대열 전 한우협회 담양지부장, 강성진 담양축협 전무가 뜻을 접은데 이어, 정을성 이사도 장고를 거듭하다 최근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선거가 승부를 알 수 없는 양상으로 급변했다.

김명식씨는 무난하게 담양축협을 이끌면서 쌓아온 폭넓은 인맥, 검증된 능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담양축협 이사, 한우협회 담양지부장을 역임했다.

최영목씨는 과거 축협에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담양축협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축협 감사를 역임했으며 대전면 한솔페이퍼텍환경대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담양군산림조합

입지자가 4명으로 관내 조합장 선거 출마자 가운데 가장 경쟁률이 높다.

4번을 도전했다가 연거푸 고배를 마신 서동일 전 산림조합 이사의 선전 여부가 관심사다.

김진호씨는 산림조합 전무 출신으로 조합운영에 대한 해박한 노하우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현재 담양관내 9개기관 단체장 모임인 청죽회 회장과 한국대나무발전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다.

서동일씨는 조경학 박사이자 산림경영인으로 사업수완이 뛰어나고 산림과 조경과 관련된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목포대 조경학과 강사와 한국산림경영인(독림가협회) 중앙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배정수씨는 원목 표고버섯과 조경수를 재배하는 임업인이자 월산주유소를 경영하는 사업가로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산림조합이사와 임업후계자로 활동중이다.

박영수씨는 산림조합과 임업단체의 감사로 활동한 경험을 통해 산림조합 운영전반을 꿰뚫고 있으며 담양군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다. 전남임업후계자협회의 감사와 죽순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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