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담양향교는 올해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통한 올바른 도덕성 확립에 진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봄·가을 석전대제를 올리고, 효문화를 고취하고자 효자·효부상을 수여하며, 지역발전에 애써주신 어르신들께는 예를 다해 가을에 기로연을 열고자 합니다.

또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대나무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죽취일을 기념하는 죽신제도 올려 대숲정원 담양을 널리 알리는데도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하절기와 동절기 방학기간을 이용해 ‘담양향교와 함께 하는 선비이야기’라는 주제로 관내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인성 및 예절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자왈(子曰) 제자입즉효(弟子入則孝)하고 출즉제(出則弟)하며, 근이신(謹而信)하고 범애중(汎愛衆)하되 이친인(而親仁)이니 행유여력(行有餘力)이어든 즉이학문(則而學文)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젊은이들은 집에서는 효도하고, 나가서는 공손하며, 삼가고 신의롭게 널리 이웃을 사랑하되 인덕을 가까이 할 것이니, 이를 행하고 남은 힘이 있거든 글을 배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먼저 사람이 된 연후에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인성이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담양향교는 윗사람과 스승을 어려워하고 어른과 아이의 차례가 흐트러지지 않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후세들에 대한 인성과 예절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는 담양자치신문이 우리 사회에 미풍양속을 널리 확산시키는데 앞장서주시길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