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무정면 봉안리 은행나무 당산제
담양 무정면 봉안리 은행나무 당산제
  • 박상국 무정담당기자
  • 승인 2021.03.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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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맞아 무정면 봉안리 은행나무 당산제가 열렸다.

무정면 봉안리 술지마을새마을회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김석일 이장을 비롯한 마을 개발위원 4명만 참석해 당산제를 지냈다.

김석일 이장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면 마을주민들이 은행나무 아래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서 속히 벗어나 군민 모두가 건강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기념물 482호인 봉안리 은행나무는 마을외곽 네 방위에 있는 느티나무와 함께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일제강점기, 8·15광복, 6·25 전쟁 등 국가의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울었으며, 생활이 어려워 흉흉한 시기에도 도둑 한번 없었다고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