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초 전교생, 코로나 의료진에게 손편지 ‘뭉클’
봉산초 전교생, 코로나 의료진에게 손편지 ‘뭉클’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10.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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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꾸러미도 마련…보건소·보건지소·사랑병원에 전달

 

우리나라를 위해서 또 국민들을 위해서 힘들게 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봉산초교 학생들이 지난 22일 담양군보건소와 봉산면보건지소, 담양사랑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이 담긴 편지와 과자 꾸러미를 전달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손편지와 과자 꾸러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과 관계자들에 감사를 전하고 조금이나마 여유를 갖고 힘내길 바라는 의미로 54명의 전교생이 봉사활동 시간을 활용해 정성들여 준비했다.

다양한 스낵과 비스켓, 샌드, 캔디류 등이 담겨진 과자꾸러미는 자치활동운영비를 이용해 마련됐다.

6학년 김모 학생은 담양군보건소에 전달한 편지에서 코로나에 걸릴 수 있는 위험속에서도 계속 일하시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코로나가 끝나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감사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순복 보건소장은 뜻밖의 큰 선물을 받고 보니 절로 힘이 샘솟는 것 같다고사리 같은 손으로 애정 어린 편지를 쓰고 과자꾸러미를 만들었을 모습을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임금순 교장은 편지와 선물을 마련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키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는 모습이 대견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