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는 9월이 벌의 산란기여서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추석날 성묘를 할 때 많이 발생한다.
최근 3년간 평균 벌 쏘임 사고로 10명 안팎이 사망하고 5천584명이 부상을 입었다.
모든 사람들은 가을철에 공격성일 강해지고 독성이 강해 벌쏘임이 위험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따라서 벌의 특성에 대한 일반상식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벌집을 건드렸거나 발견 시 자세를 낮추고 있으면 검은 머리부분을 지속적으로 공격받을 수 있어 위험하다. 빠르게 20m정도를 뛰어가면 대부분의 벌들이 벌집으로 복귀한다.
벌은 색상에 따라 공격성이 다르다. 검정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흰색 순서로 공격빈도가 높다. 밝은색보다 어두운색 계열에 강한 공격성을 보인다.
벌초나 산행을 할 때 밝은색의 소매가 긴 옷을 입는 것이 벌 쏘임 사고에 비교적 안전하다.
또한 벌은 후각이 예민해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및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의 소지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벌 쏘임 증상으로는 속이 메스껍고 울럼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 오르면서 호흡곤란 및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이 있다.
벌 쏘임 시 대처법으로는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통증 감소)을 하는 것이 좋다. 이후 최대한 신속히 119신고하고 1시간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독에 의한 사망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벌집 발견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벌에 쏘였을 경우 대처법을 숙지해 귀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