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5·18기념 추모행사 준비 ‘척척’
담양 5·18기념 추모행사 준비 ‘척척’
  • 조 복기자/김승애 창평담당기자
  • 승인 2020.05.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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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읍 중앙공원, 코로나19 여파 기념식 축소 개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 담양 추모행사 논의가 척척 진행되고 있다,

담양군 5·18민중항쟁 제40주년기념 행사위원회(윤영민 위원장)는 지난달 28일 담양읍 삼다리 명가혜에서 모임을 갖고 담양군민들과 함께 오월 정신을 이어 자주·평등·평화가 꽃피는 대동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담양5·18행사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도 창평면 농민건강증진센터에서 담양5·18행사 준비모임을 가졌다.

행사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5·18행사 기간인 오는 27일 오전 10시 중앙공원에서 간단하게 기념식을 가진 뒤 국립 5·18묘역으로 이동해 합동참배키로 했다.

기념식은 기념행사를 후원하는 기관·사회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추도묵념, 행사준비 경과보고, 추도사 등 작은 규모로 진행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5·18묘역으로 이동에 앞서 중앙파출소에서 동산한방병원까지 5·18 당시 차량시위 모습을 재현하는 가두행진도 구상하고 있다.

당초 문화제 공연과 주먹밥 현장체험 등의 행사를 취소한 대신, 기념식 참석자에게 점식식사로 주먹밥과 물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5·18묘역 참배시에는 국근섭 명인의 감성무 추모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한 곳에 모여 개최하려던 5·18 창작 글짓기대회 계획을 바꿔 택시운전사’, ‘화려한 휴가’, ‘스카우트’, ‘265·18관련 영화를 인터넷 통해 시청하게 한 뒤 이에대한 시·수필·소설 등의 감상문을 공모해 시상하기로 했다.

담양 행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감안해 6월 이후 5·18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과 전교조가 후원하는 5·18내일학교도 하반기로 연기했다.

지금까지 담양군 5·18민중항쟁 제40주년기념 행사에 참여의사를 밝힌 단체 및 개인은 담양군, 담양군의회, 담양교육지원청, 5·18민족통일학교, 바르게살기운동 담양군협의회, 담양평화의소년상위원회, 적십자회 담양군지부, 담양군 여성단체협의회, 담양인권지원상담소, 담양지역교회 장로연합회, 담양불교사암신도연합회, 담양군임업후계자협회, 6·15공동위원회 담양지부, 전교조 담양지회, 담양대숲공동체, 고서주산교회, 담양교육문화연대, 덕이있는 협동조합, 먹감초, 송호정, 서광농장, 명가혜, 담양군 그라운드 골프협회, 똑똑생활상담소, 창평권역영농조합법인, 담양자치신문, 다수 담양군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