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유통·판매까지 지원하라”-이정옥 의원 군정질문…생산위주 지원, 도소매 찬밥
“친환경농산물 유통·판매까지 지원하라”-이정옥 의원 군정질문…생산위주 지원, 도소매 찬밥
  • 김정주기자
  • 승인 2019.12.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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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유통과 판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옥 의원은 지난달 29일 군정질문에서 담양군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메카로 발돋움하고자 33억원의 군비를 투입해 지원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직불제, 유기·무농약 지속 직불제, 농작물 재해보험료, 친환경농업단지 장려금 등이 생산단계 위주로 편성된 것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친환경농산물이 친환경농산물이라는 표기 없이 대형마트나 로컬푸드에서 일반농산물과 같이 판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마저 떨어져 일반 도·소매점에서도 찬밥대우를 받고 있다며 유통이나 판로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농업인들이 친환경이 살 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재배하기 까다롭고 일반 병해충 방제약보다 비싼 친환경방제약을 써가면서까지 친환경농법을 고수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담양군이 친환경농업을 지향하려면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가격적인 손해를 어느정도 만회해 주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정옥 의원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정책이 군민소득과 직결되려면 생태도시와 부합되는 친환경농업을 확대해 나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