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김성규·정정애 부부가 지난 15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백년해로를 기약했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는 매년 열리는 전남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때 부부의 연으로 살고 있으면서 어려운 생활형편 등을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들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있다.

남편 김성규씨는 사고로 인한 장애를 딛고 재활에 성공해 왕성한장애인협회 활동과 지역에 봉사를 하고 있다.

한편 김성규씨는 지난 6월 전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 화훼장식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